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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탐지기의 발명
연기탐지기와 가스탐지기로 분류
‘자나 깨나 불조심’ 흔히 볼 수 있는 불조심을 강조하는 표어다. 그런데 깨어 있을 대는 굳이 탐지기가 없어도 화재 발생 여부 또는 조짐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잠들어 있거나 다른 일에 몰두하다 그만 화재 발생 후에야 알아차린 경우다. 물론 각종 소방기구 등으로 대처하게 되면 최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겠지만 미리 탐지하여 대처한 것보다는 못하다.
화재탐지기란 실내에 연기가 발생하면 화재로 감지하여 수신기에 화재신호를 보내는 기구이다. 바로 이런 이유로 화재탐지기가 발명되었고, 사무소나 공장 창고는 물론 가정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주로 천장에 설치하다 건물 구조에 따라 가장 적합한 곳에 설치하면 된다. 화재탐지기는 여러 가지로 분류하고 있으나 연기탐지기와 가스탐지기로 분류하고, 연기탐지기는 이온화식과 광전자식으로 분류한다. 이온화식은 탐지기 내에 안팎으로 2개의 이온 실을 만들고, 방사선을 이용하여 내부공기를 이온화해서 전류를 통해 둔다. 화재 때 발생하는 연기가 외부 이온 실에 흘러들어오면, 이온화 작용이 방해되어 내부와 외부의 이온실의 전위가 균형이 잡히지 않아 이온전류가 변화해서 화재를 감지한다. 광전자식은 T자 모양이다. 연기가 가로 막대가 늘어선 탐지실로 들어가면 연기 속의 고체입자 때문에 광선이 산란되어 가로 막대 아래로 비치게 되고 탐지기는 광선이 검출되면 경보를 울리는 원리다. 가스탐지기는 이온화식과 비슷한 원리로 연기탐지기 발명에 기여했다.
엄청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줄여
요즘 일반 가정집에서도 연기탐지기와 가스탐지기는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연기탐지기는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 및 시설에는 의무적으로 설치되고 있으며, 가스탐지기도 도시가스 등의 사용이 늘면서 설치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화재탐지기의 발명 및 설치 이후 해마다 엄청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초의 연기탐지기는 그 뿌리가 열감지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발명가는 조지 다비였고, 때는 1902년이었다. 또, 현재 사용하는 연기탐지기의 원리는 1939년 에른스트 마일리가 발명한 이온화식으로, 마일리는 광산에 존재하는 독성가스를 탐지하기 위해 발명했는데 이것이 후일 연기탐지기 제작에 응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수많은 발명가들에 의해 기능 및 디자인이 개선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왕 연 중(wangyj39@naver.com)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장, 전 유원대학교 발명특허학과 협력교수
발명도서 127권 집필 발간(세계최다 발명도서 저술인)
세계적인 발명기법 ‘발명십계명’ 등 창안
우리나라 최초 학생-일반-군인 발명교재 집필
산업포장, 한국과학저술상, 국가지식재산교육 유공자상 등 다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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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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