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탱크의 발명
스윈튼이 트랙터에서 힌트 얻어 발명
‘위력이 큰 포나 기관총 등을 탑재하고, 두꺼운 장갑으로 방호된 차체에 도로가 없는 야지에서도 기동할 수 있는 강력한 추진 기관과 주행 장치를 지닌 전투차량이 필요해.’ 이 같은 생각은 수많은 발명가들에 의해 탱크를 탄생시켰다.
탱크와 같은 무기의 필요성은 그리스·로마시대부터 느껴왔고, 실제로 그것이 나름대로 결실을 맺어 채리엇이 발명되기도 했다. 채리엇은 2륜 마차로서, 전사가 타고 창칼로 전쟁을 했던 무기였다.
1482년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같은 생각을 했다. 그의 설계 중에 크랭크를 돌리거나 손의 힘을 빌려 추진되는 장갑 운반구가 등장하는데, 이것은 탱크와 같은 무기를 발명할 목적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에도 같은 생각을 하는 발명가들이 계속 이 분야의 발명에 도전했고, 그 대표적인 사람으로는 19세기 미국의 페닝턴과 1902년 영국의 심즈를 들 수 있다. 페닝턴은 바퀴에 금속덮개를 씌운 증기로 움직이는 장갑차를 발명했고, 심즈는 강철타이어를 장착한 장갑차를 발명하였다. 그러나 제대로 제작되어 실전에 배치되지는 못했다. 현대적 탱크를 발명하여 생산에 이르게 하고, 실전에 배치되는데 기여한 발명가는 영국의 육군 중령 어니스트 덥롭 스윈튼이었다.
탱크(Tank)라는 명칭은 수조(tank)에서 유래
스윈튼은 제1차 세계대전 초에 적의 방어선을 뚫기 위해 트랙터에 화포를 장치한 전차를 발명하게 되었다. 스윈튼은 남아메리카에 머무르고 있을 때 한 광산 기술자와 트랙터에 대해 서신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힌트를 얻어 이 발명을 했다고 한다. 그 기술자가 스윈튼에게 제공한 정보는 트랙터의 무한궤도가 거친 농지를 가르지르는 강한 힘이 있는 만큼 참호를 통과할 수 있는 강력한 전쟁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이 무기에 대한 생산계획은 육군성에서 부결되었으나, 당시 해군장관이었던 처칠이 해군의 예산으로 지원하여 세계 최초의 전차인 마크Ⅰ이 완성된 것이다. 이것은 M1 전차라고도 하였고, 무게 28t, 최고속도 6km/h, 항속거리 약 20km, 57mm포 2문과 기관총 4문을 탑재하였다.
탱크(Tank)라는 명칭은 영국군이 적을 속이기 위해 이용한 비익명인 수조(tank)에서 유래한다. 최초의 탱크는 전쟁에 배치되기 전 두 명의 장래 영국 총리(데이비드 로이드 조지와 윈스턴 처칠)에게 시연되었다.
이후에도 영국의 해군 중위 윌슨을 비롯한 수많은 발명가들에 의해 꾸준히 개선되어 전쟁무기의 대명사로 떠오르며, 모든 전쟁에서 그 위용을 과시하게 되었다.
|
왕연중의 발명이야기
Designed by DOWO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