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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코너에 소개된 모든 글의 저작권은 저자인 왕연중 선생님(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겸임교수, wangyj39@dreamwiz.com)에게 있습니다.
저자의 허락없이 무단전재나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제목 : 마스크와 방독면의 발명      

마스크와 방독면의 발명

3년째 계속되는 코로나 19의 공포 속에서 가장 필요한 물건은 마스크였다. 세계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썼다. 이처럼 마스크를 많이 쓴 적은 일찍이 없었다. 마스크가 이렇게 유용하게 사용된 적도 일찍이 없었다. 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발발하면서 군인들도 다수가 방독면을 썼다.
마스크와 방독면에 대해 알아 본다. 마스크와 방독면에 대해 함께 알아보는 것은 방독면의 원조가 마스크라 해도 무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마스크의 역사는 매우 길다. 고대 로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재료는 동물의 방광이었는데 유해물질로부터 코와 입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당시 철학자 겸 박물학자였던 필리니가 착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무렵 광산근로자들도 이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물의 방광을 사용하여 비위생적이기는 했으나 당시에는 최고의 발명품이었다 할 수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적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연기를 피워 적이 숨을 쉬기 어렵게 했는데 이때도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때 착용한 마스크는 스펀지로 만들어졌는데 방광 마스크보다는 위생적이었으나 숨쉬기가 어려웠던 단점도 있었다. 이후 화학무기의 독성으로부터 호홉기를 보호하기 위해 젖은 천을 사용하여 만든 마스크가 등장했는데 발명가는 다빈치였다.
 
마스크가 전염병에 예방에 처음 사용된 것은 1861년 프랑스의 미생물학자였던 파스퇴르가 미생물을 발견한 후부터이다. 이때부터 방호용 마스크의 이론이 정립되었고 독일에서는 1897년부터 수술할 때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요즘처럼 호흡이 가능한 마스크는 1899년 영국에서부터이고 이후 프랑스에서는 6겹의 면으로 만든 마스크가 등장했다.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고 1915년 독일군이 독가스를 사용하면서 마스크는 방독면으로 발전했다. 1918년에는 최악의 전염병인 스페인 독감이 발생하면서 1919년 말 세계인의 20%가 감염되고 사망자 수는 5천만 명에 이상이었는데 스페인에서만도 800만 명이 사망했다. 지금처럼 질 좋은 마스크도 없고 백신과 치료제도 턱없이 부족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14세기 중기 페스트가 유럽 전역을 휩쓸었을 때보다도 훨씬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방독면 또는 가스 마스크는 독가스-세균,-방사성 물질 등 유독 물질의 흡수를 막기 위해 얼굴에 쓰는 장비였다. 방독면을 처음 쓴 사람은 의사들이었고, 그다음은 소방관과 광부였다. 유럽의 소방관은 18세기 중반 무렵부터, 광부들은 19세기부터 독한 연기나 먼지를 덜 마시기 위해 방독면을 썼다. 숯가루나 석회 등을 활용한 초보적 형태의 필터가 등장한 것도 그 무렵부터였다.

방독면의 첫 특허권자는 영국인 발명가 존 딘(John Deane, 1800~1884)과 그 동생 찰스였다. 이들 형제가 1823년 특허등록을 받은 '연기 헬멧'은 중세 기사들의 투구 혹은 잠수 장비처럼 생긴 것이었다.
군인들이 방독면을 처음 쓴 건 1차 세계 대전 독일군의 독가스 공격을 막기 위해 1915년 영국군이 쓴 베일 마스크가 최초의 방독면이었다.

한편 방독면의 대중화는 미국인 흑인 발명가 개럿 모건이었다. 화재 유독가스가 위로 떠서 공간 아래쪽 공기는 상대적으로 천천히 오염된다는 사실에 착안한 그는 아래로 공기튜브를 늘어뜨린 형태의 방독면을 발명해 1914년 특허등록을 받았다.

이후 마스크와 방독면은 수많은 과학자와 발명들의 개선을 거쳐 오늘날처럼 발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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