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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를 수확하는 카본비(Carbon-Bee)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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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4년 ‘제48회 전국초-중학생 발명글짓기-만화공모전’에서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수상한 혜화초등학교 5학년 심지우 학생의 글짓기로서 한편의 발명동화처럼 흥미롭다. 그래서 발명동화로 소개하기로 했다.
‘왕연중의 발명동화’ 275~281번째 소개된 우리나라 최초 전국 초-중학생 대상‘발명 사상 앙양 – 보급 제1회 작문 현상모집 수상 작품집’에 실린 글과 함께 볼 수 있도록 384번째에 소개하기로 했다.
제1회와 제48회 수상작품을 함께 읽으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여기에 소개된 제1회와 제48회 글의 주인공이 연락을 주신다면 제가 쓴 책에 사인을 하여 보내드릴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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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혹시 2024년의 그 무더웠던 여름을 기억하시나요? 마치 오래전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그때는 매일같이 ‘기록적인 폭염’ 뉴스가 쏟아져 나왔죠.
스페인에서는 2년 동안 내릴 비가 단 하루 만에 내려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도 들렸고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급격한 기후 변화에 전 세계 사람들이 깊은 걱정에 빠졌습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시도되었지만, 지구의 평균 온도를 유지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연구자들은 더 직접적인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드디어 2030년에 제가 세상에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바로 ‘카본 비(Carbon-Bee)’입니다! 꿀벌 모양의 초소형 드론인데요, 사람들은 제 귀여운 모습을 보고 ‘꿀벌 드론’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우리 카본 비는 온실가스를 모니터링하고 포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꿀벌의 중요한 역할도 대신하고 있답니다.
자, 이제 저와 함께 카본 비의 하루를 생생하게 경험해 보실까요? 카본 비의 하루는 벌집 기지에서 시작됩니다. 이 벌집 기지는 나무 모양의 에코 트리(Eco-Tree)에 설치되어 있는데요, 마치 미래 도시의 멋진 랜드마크 같아요!
여기서 우리는 하루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듬뿍 충전하고, 아침 햇살을 받으며 에코 트리가 정해준 담당 구역으로 신나게 날아갑니다.
우리의 첫 번째 임무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에요. 레이저 가스 센서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농도를 아주 정밀하게 측정하죠. ‘삐빅! 농도 상승 감지!’ 만약 농도가 너무 높다면 나노 필터를 사용해 이산화탄소를 쏙쏙 포집합니다. 마치 꽃에서 꿀을 모으는 꿀벌처럼요!
임무를 마친 카본 비는 벌집 기지로 돌아와요. 여기서 필터 온도를 높여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방출하고 에코 트리에 전달합니다.
에코 트리는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고 에너지로 변환하는 놀라운 장소예요.
에코 트리는 금속-유기 골격체(MOF)라는 특별한 흡착제를 사용해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저장해요.
MOF는 스펀지처럼 구멍이 많아서 이산화탄소를 많이 빨아들일 수 있답니다.
저장된 이산화탄소는 나노 구조 촉매를 통해 메탄올이나 합성가스로 변환되고, 고체 산화물 연료 전지를 통해 전기로 바뀌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전기는 스마트 그리드를 통해 도시 전력망에 공급되고, 우리 카본 비의 에너지원으로도 사용됩니다.
에코 트리는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분배까지 모두 해내는 멋진 에너지 허브랍니다!
이제 우리의 별명인 ‘꿀벌 드론’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 전 세계적으로 꿀벌의 수가 줄어들면서 식물 생태계가 큰 위기에 처했었어요. 그래서 카본 비는 꿀벌의 중요한 역할인 꽃가루 받이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미세한 브러시가 달려 있고, 정전기력을 이용해 꽃가루를 효율적으로 모으고 다른 꽃으로 옮겨 줄 수 있어요.
‘꽃가루 배달 완료!’ AI 기술로 꿀벌의 행동을 학습했고, 센서와 이미지 처리를 통해 목표를 정확하고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답니다.
이 덕분에 다양한 식물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벌집 기지와 에코 트리를 흔하게 볼 수 있고, 사람들도 카본 비를 보면 반갑게 손을 흔들어요.
대기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점차 안정화되고 지구의 평균 기온도 서서히 회복되고 있답니다.
한때 해수면 상승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아름다운 섬들에도 이제는 관광객들이 다시 찾아와 맑은 바다와 푸른 자연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지구가 다시 건강해지고 있어요!
그렇다면 진짜 꿀벌들은 어떻게 되었냐고요? 유전공학자들의 노력으로 멸종 위기에 처했던 꿀벌들이 다시 자연으로 돌아오고 있어요!
카본 비는 주파수나 페로몬 신호를 통해 꿀벌들과 대화도 할 수 있답니다.
“안녕, 친구들! 오늘도 함께 열심히 날아보자!” 지금은 카본 비와 꿀벌들이 함께 날아다니며 지구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여러분도 하늘을 날아다니는 카본 비를 보면 응원의 손짓을 보내주세요!
날아라, 카본 비! 우리의 지구를 지켜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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