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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지구, 바다에서 답을 찾다 : 카보레이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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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4년 ‘제48회 전국초-중학생 발명글짓기-만화공모전’에서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수상한 안동중학교 1학년 김준오 학생의 글짓기로서 한편의 발명동화처럼 흥미롭다. 그래서 발명동화로 소개하기로 했다.
‘왕연중의 발명동화’ 275~281번째 소개된 우리나라 최초 전국 초-중학생 대상‘발명 사상 앙양 – 보급 제1회 작문 현상모집 수상 작품집’에 실린 글과 함께 볼 수 있도록 381번째에 소개하기로 했다.
제1회와 제48회 수상작품을 함께 읽으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여기에 소개된 제1회와 제48회 글의 주인공이 연락을 주신다면 제가 쓴 책에 사인을 하여 보내드릴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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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얼마 전 스페인에서는 역대급 폭우로 수백 명의 사망했다. 그 원인은 1년 치 비가 단 몇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내린 극단적인 기후 때문이었다. 그동안 유럽은 재해 대비 시스템이 비교적 잘 돼 있어 자연 재난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에 유럽 지역에서 발생하는 이상기후 현상들을 지켜보며 이 지구상에 더 이상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곳은 없다는 걸 깨달았다.
또한, 이상기후로 생기는 인명 피해, 재해들은 지금 이 순간도 계속되고 있으며 경험하지 못했던 역대급 이상기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내가 아니라 필연적으로 나도 이상기후 피해자가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자신을 위해, 내 가족을 위해, 나아가 세계, 미래 세대를 지키기 위해 지구의 생명력을 회복을 도울 로봇 ‘카보레이’를 제안한다.
로봇 카보레이(carboray)는 탄소(carbon)과 가오리(ray)를 합쳐 이름을 지었다. 가오리가 탄소를 먹는다는 컨셉으로 만든 가오리 모양의 로봇이고 지구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세 가지 특징을 가진다.
첫 번째, 카보레이는 바다 위에서 수중에서 이용된다. 사람들은 지구온난화의 근본적인 문제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려 나무 심기, 재생에너지 개발, 친환경 농업과 같은 일들을 주로 육지에서 하고 있다.
하지만 바다는 육지보다 훨씬 넓으며 사람들의 주 생활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로봇을 이용한다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이점이 있어 바다에서 지구온난화를 막을 답으로 해양로봇을 떠올렸다. 카보레이는 목표한 지점에 접근하여 녹지공간을 조성하여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두 번째, 카보레이는 바다의 녹조를 조절한다. 식물성 플랑크톤으로 인위적으로 녹조를 만들기도 하고 제거하기도 한다.
녹조가 육지의 나무보다 빠르게 자라며 번식이 쉽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 녹조의 증식을 위해 카보레이는 해양에 질소, 인 같은 영양소를 목표지점에 뿌릴 수 있다.
만약 해양 생태계의 불균형이 생기거나, 예측보다 과도하게 녹조가 번식한다면 카보레이를 이용해 녹조를 수거할 수 있다. 그리고 수거된 녹조는 바이오 연료나 비료로 활용된다.
마지막으로, 카보레이는 가오리의 형태이다. 가오리 모양을 한 이유는 먼저, 가오리는 바다의 얕은 곳과 깊은 곳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에너지 효율이 높다. 혹시 자연이 최고의 열쇠라는 방법을 들어보았는가? 짧은 시간 동안, 얼마 살지도 않은 인간의 지식보다 수억 년 동안 살아남으며 진화한 자연이 제일이라는 말이다.
이처럼 인간의 얕은 지식으론 수억 년 동안 진화해 온 지식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 프로펠러를 사용하게 되면 공동현상에 의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만약 가오리처럼 양옆으로 운동하는 프로펠러를 달게 되면 공동현상이 20~30％까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이를 이용하여 공동현상을 없애고 동시에 에너지 효율을 올릴 수 있다. 그리고 몸체의 일부는 세라믹으로 만들어서 해양 생태계의 파괴를 최소화하려 한다.
10년 후에는 카보레이 수천만 대가 생산되어 오대양을 누비게 될 것이다. 물론 아무리 세라믹이라 해도 녹이나 여러 가지 잔고장이 날 것이다. 그러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은 채로 가라앉으면 바닷속에서 몇십 년 동안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다가 다시 순환하게 된다.
카보레이 덕분에 지구는 다시 푸르던 옛날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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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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