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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지키는 해파리 로봇, ‘에코 젤리’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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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4년 ‘제48회 전국초-중학생 발명글짓기-만화공모전’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을 수상한 길음중학교 1학년 이유진 학생의 글짓기로서 한편의 발명동화처럼 흥미롭다. 그래서 발명동화로 소개하기로 했다.
‘왕연중의 발명동화’ 275~281번째 소개된 우리나라 최초 전국 초-중학생 대상‘발명 사상 앙양 – 보급 제1회 작문 현상모집 수상 작품집’에 실린 글과 함께 볼 수 있도록 368번째에 소개하기로 했다.
제1회와 제48회 수상작품을 함께 읽으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여기에 소개된 제1회와 제48회 글의 주인공이 연락을 주신다면 제가 쓴 책에 사인을 하여 보내드릴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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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지구는 심각한 환경의 위기에 처해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온실가스가 대기 중에 쌓이면서 지구의 온도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그 결과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높아지고 산불과 폭염, 폭우 같은 이상 기후가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다.
특히 바다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 차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으며, 이는 결국 인간에게도 큰 위협이 된다.
이런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나는 바다를 보호하는 특별한 발명품, 해양 청소 로봇 ‘에코 젤리’를 상상했다.
에코 젤리는 해파리의 움직임을 본떠 만들어진 해양 청소 로봇이다. 해파리가 물속에서 부드럽고 유연하게 움직이며 먹이를 사냥하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에코 젤리도 둥글고 부드러운 몸체와 긴 촉수를 가지도록 설계했다.
촉수 끝에는 작은 흡입 구멍이 있어 바다에 떠다니는 미세 플라스틱과 쓰레기를 감지하고 빠르게 흡입할 수 있다. 에코 젤리가 바닷속을 누비며 쓰레기를 흡입하면 그 뒤에는 깨끗하고 맑은 물결만 남게 될 것이다.
에코 젤리는 쓰레기를 흡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거한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에코 젤리 내부에는 ‘미생물 배양실’이라는 공간이 있어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들이 배양된다.
에코 젤리가 흡입한 플라스틱은 미세한 조각으로 부서져 미생물들에게 전달되고, 미생물은 이를 친환경 물질로 변환한다. 이 친환경 물질은 인공 산호초를 만들거나 해양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터전으로 사용될 수 있다.
에코 젤리가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에너지 자급 시스템도 고려했다.
로봇 표면에는 태양광 패널이 있어 햇빛을 받아 전기를 생성하며 바닷속에서는 파도의 움직임을 전력으로 변환하는 장치도 탑재되어 있다.
이를 통해 에코 젤리는 날씨와 환경에 관계없이 무한히 활동할 수 있으며 바다를 깨끗하게 유지하면서 전력 걱정 없이 활동할 수 있는 친환경 로봇이다.
또한, 에코 젤리들은 바닷속에서 다른 에코 젤리들과 무선으로 연결되어 협력할 수 있다.
많은 에코 젤리들이 바다 전체에 퍼져 있을 때 에너지가 부족한 에코 젤리는 근처의 다른 로봇으로부터 에너지를 공유받는다.
마치 협력하는 생명체처럼 에코 젤리들은 힘을 모아 바다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맑은 물을 되찾기 위한 팀이 된다.
이 네트워크 덕분에 각 에코 젤리는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받으며 넓은 지역을 청소할 수 있다.
이렇게 바닷속 곳곳을 자유롭게 다니며 쓰레기를 청소하는 에코 젤리들이 많아진다면 바다는 점차 생명력을 되찾을 것이다. 고래와 돌고래, 다양한 물고기들이 다시 활기차게 살아가는 모습이 펼쳐질 것이다.
물속의 산호초들도 본래의 아름다운 색을 되찾으며 해양 생물이 건강한 생태계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
깨끗해진 바다는 우리에게도 큰 혜택을 줄 것이다. 더 이상 해양 쓰레기 걱정 없이 해산물을 섭취할 수 있고, 깨끗한 바다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으며 건강한 지구의 여러 생명체들과 더불어 공존할 수 있다.
물론 에코 젤리는 상상의 발명품이지만 이런 아이디어를 통해 우리는 지구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다.
지금은 단순한 상상일 뿐이지만 이런 발명 아이디어들이 모여 언젠가 현실에서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발명품으로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작은 상상과 발상들이 모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씨앗이 될 수 있다.
에코 젤리는 단지 바다를 청소하는 기계가 아니라 우리가 지구를 사랑하고 보호하려는 마음에서 시작된 발상의 산물이다.
이러한 상상들이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이 되며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희망의 불씨가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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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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