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대신 퓨처트랜스!
==============================================
이 글은 2023년 ‘제47회 전국초-중학생 발명글짓기-만화공모전’에서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수상한 인천청람중학교 1학년 김세아 학생의 글짓기로서 한편의 발명동화처럼 흥미롭다. 그래서 발명동화로 소개하기로 했다.
‘왕연중의 발명동화’ 275~281번째 소개된 우리나라 최초 전국 초-중학생 대상‘발명 사상 앙양 – 보급 제1회 작문 현상모집 수상 작품집’에 실린 글과 함께 볼 수 있도록 347째에 소개하기로 했다.
제1회와 제47회 수상작품을 함께 읽으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여기에 소개된 제1회와 제47회 글의 주인공이 연락을 주신다면 제가 쓴 책에 사인을 하여 보내드릴 것을 약속한다.
===============================================
“다녀왔습니다.”
7시가 조금 넘은 시각, 학원이 끝나고 집에 도착했다. 현관문을 열자마자 맛있는 저녁 냄새가 나를 반겼다.
“얼른 손 씻고 와서 먹어!”
부엌에서 엄마가 소리치셨다.
서둘러 씻고 식탁에 앉아 저녁 식사를 했다.
오늘도 역시나 아빠와 동생은 발명품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오늘의 주제는 ‘미래 트랜스’이었다.
늘 그렇듯 나도 그 자리를 함께했다.
“아빠, 근데 퓨처트랜스는 언제 만들어졌어요?” 동생이 물었다.
“퓨처트랜스는 2023년에 처음 만들어졌는데 지금이야 우리에겐 너무나 당연한 수단이지만, 당시에는 정말 새로운 수단이었어. 벌써 30년이 훌쩍 지났지만, 그때 전기자동차가 나왔단다. 당시만 해도 모두 개인 차량을 가지고 있었는데, 공유 경제라니, 정말 새로운 도전이었어.”
“흐익, 그럼 모든 사람이 자가용을 가지고 이동했어요? 우와… 도로가 정말 복잡했을 것 같아요.” 동생이 말했다.
“응. 엄청 복잡했지. 지금이면 연휴 때도 할머니 댁에 금방 가지만, 그때는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이도 저도 못 하고 갇히는 경우도 많았어. 그래서 땅, 바다, 하늘 세 곳에서 모두 주행이 가능한 퓨처트랜스가 만들어진 거야.” 아빠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들도 알다시피 하늘을 날아가려면 최대한 가벼워야 하는데 퓨처트랜스는 하늘을 날아가야 하는 상황도 있어서 강철보다 25배 이상 강하면서도 50배 이상 가벼운 탄소섬유가 쓰였어. 앞을 봐야 하니 당연히 유리보다 10배 강하고 5배 가벼운 강화 플라스틱도 쓰였고.
또, 바다에서 배처럼 이동하는 경우도 많아서 그럴 때는 바퀴를 안으로 접고 프로펠러와 밑부분에 있는 팽창 고무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어.”
“아, 그래서 세 곳 모두 다닐 수 있었구나! 근데 아빠, 그렇게 많은 좋은 재료를 쓰면 하나 만들 때 비용이 많이 들어갈 것 같은데, 그런 비용은 어디에서 마련해요?” 내가 물었다.
“아, 퓨처트랜스는 자동차 1대 비용으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해. 비용은 아빠가 매월 1일 내는데, 퓨처트랜스의 가격, 관리비, 연료비, 보험료 등을 월정액으로 내고 있어. 다 합해도 자동차 1대 가격보다 싼 셈이지.”
“아…. 그래서 그렇게 운행할 수 있는 거였구나!” 동생이 말했다.
“자, 이제 산책하러 갈까?” 엄마가 말씀하셨다.
“누나, 나 퓨처트랜스에 대해서 더 알려줄 수 있어?”
산책 도중 동생이 말했다. 그렇게 긴 설명이 시작되었다.
“퓨처트랜스는 육지, 바다, 하늘에서 이동하기 때문에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 있는데, 비상 버튼을 눌렀을 때는 자동 신고가 되고 또 GPS가 심어져 있어 구조대가 위치 추적도 할 수 있어.
물에 빠질 상황을 대비해 방수 기능과 안전장비, 비상식량과 식수도 탑재 되어있고. 퓨처트랜스 앞부분과 뒷부분에는 센서와 카메라가 있어서 반경 30m내의 다른 물체를 감지해 속도를 늦추거나 경고 문자를 띄운다고 해.
또, 퓨처트랜스는 상용화 된 이동수단 답게 속도도 빠른데, 지상에서는 대부분 90km/h에서 120km/h, 하늘에서는 최대 500km/h, 바다에서는 130km/h로 달릴 수 있어. 모터는 10만rpm으로 분당 10만번 정도 돌아가지.
또, 하늘에 있을 때는 구름 때문에 다른 퓨처트랜스를 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계속 인공위성과 송신을 하며 정보를 주고받는데. 또 GPS를 통해 고도조절도 하고 오토 파일럿 기능도 있어서 충돌사고를 방지할 수 있어.
또 작은 배터리에 많은 양의 에너지를 축적해 오랜 시간동안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지. 이용이 끝난 뒤 퓨처트랜스는 지역 충전소로 이동해 충전을 하구. 그리고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문제도 극복할 수 있어.
미세먼지는 자동차의 매연이나 오랜 시간 쓴 타이어가 아스팔트에 마찰이 되어 나온 먼지들이 가벼워지며 공기들 사이에 섞이게 되면서 발생하게 되는데, 차량 수가 줄어듦으로써 미세먼지도 줄일 수 있다고 해. 정말 대단하지?”
“와! 퓨처트랜스 멋진데? 나도 퓨처트랜스 만들고 싶다!”
그날 밤 우리가 산책하던 하늘 위로도 옆의 도로에도 퓨처트랜스는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
왕연중의 발명동화
Designed by DOWO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