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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미래 거주지, 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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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3년 ‘제47회 전국초-중학생 발명글짓기-만화공모전’에서 한국무역협회장상을 수상한 인천청람중학교 1학년 지유나 학생의 글짓기로서 한편의 발명동화처럼 흥미롭다. 그래서 발명동화로 소개하기로 했다.
‘왕연중의 발명동화’ 275~281번째 소개된 우리나라 최초 전국 초-중학생 대상‘발명 사상 앙양 – 보급 제1회 작문 현상모집 수상 작품집’에 실린 글과 함께 볼 수 있도록 344째에 소개하기로 했다.
제1회와 제47회 수상작품을 함께 읽으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여기에 소개된 제1회와 제47회 글의 주인공이 연락을 주신다면 제가 쓴 책에 사인을 하여 보내드릴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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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과학자들은 산업혁명 이후 급격히 심해진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높아져 심한 경우 서울 목동까지 잠길 것이라고 예측하며 전 세계적으로 2억 5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터전을 잃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런 여러 우려가 떠오르면서 화성 이주에 관한 계획 또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화성 이주란 화성에 도시를 만들어 사람이 살게 하는 것인데, 이 계획을 실행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온도 문제다.
화성의 표면온도는 약 -140°C~20°C 정도로 평균온도는 약 –80°C인데 우리는 화성의 극한의 추위에서 살지 못한다.
또 덧붙이자면 화성 이주를 위해 만들어진 텐트는 현재로서는 잠시 머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그래서 나는 화성에서 살 수 있게 하는 보온 캡슐을 만들 것이다.
내가 만들 화성 캡슐의 겉모습은 성인 한 명 크기의 알약이다. 보편화가 되면 옷과 같이 사이즈별로 제작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재질은 바람과 먼지, 흙과 돌 파편들을 막을 수 있는 방탄유리로 만들 것이지만 우주를 왕복하는 우주선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무게이기 때문에 얇고 가볍게 만들 것이다.
알약의 윗부분은 투명하게 되어 있고 아래 부분은 하얀색으로 되어 있다.
알약의 뒤에는 커다란 고리와 미끄럼 방지 패드를 달아 우주선에서도 연결해 쓸 수 있게 한다.
신재생 에너지 또는 음식 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로 알약 캡슐을 충전해 작은 모니터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며 충분한 산소를 전달해 주는 것이 내가 만들 캡슐의 작동 방법이자 원리이다.
신재생 에너지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수력, 풍력, 태양열과 같은 무공해의 재생 가능한 자연 에너지이고, 무한하며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기존 에너지를 대체한다.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설명만 들으면 현재 기술로도 충분히 실행 가능해 보인다.
이 캡슐이 상용화되면 나와 같은 일반인들도 우주선을 탈 때 캡슐 안에 들어가 우주로 여행하는 도중 편하게 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탄소 나노 튜브라는 신소재가 개발되고 있으니 우주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때 같이 사용하면 더욱 편할 것 같다.
이 캡슐을 고안하며 심각하게 고민한 문제는 ‘연료‘이다. 아까 언급했듯이 화성과 같은 다른 행성으로 우주선을 띄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게이다.
연료의 무게가 무거워지면 우주선이 잘 비행할 수 없기 때문에 같이 고안해낸 것이 에너지 액화/기화 장치이다.
석탄 가스화·액화라는 에너지에 대해 들어 보았는가? 석탄 가스화는 아주 높은 온도와 기압에서 자주 쓰이는 석탄에 산소와 수소를 반응시켜 합성 가스를 얻는 기술이고, 석탄 액화는 생산된 석탄 가스에 액화시켜 정제해 휘발유와 경유 등 기름을 만드는 기술이다.
이렇게 하면 무게가 매우 많이 감소할 뿐더러 액화하거나 기화하는 과정 중 방출되는 열을 모아 전기를 한번 더 생산한다. 그러면 생산된 연료는 같이 만들어진 전기와 함께 텐트를 밝히고, 캡슐을 작동시킬 수 있다. 일석이조인 격이다.
이와 같이 음식 에너지의 분자 구조를 바꾸어 액화/기화해 신재생 에너지와 같이 훨씬 적은 무게와 편리한 방법으로 우주로 보낸다면 캡슐은 더욱 원활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다.
정리하자면, 나는 미래의 화성 이주에 필요한 보온 알약 캡슐과 캡슐 충전을 위한 에너지 액화/기화 장치를 고안해 보았다.
2050년의 미래 발명품을 고안하고 자료를 모으기 위해 자료 조사를 하면서 가장 많이 보인 신문 기사들이나 뉴스 영상들은 모두 인구 밀집, 해수면 상승 등 좋은 이야기보다는 나쁜 소식들을 많이 담고 있었다.
현재에도 많은 나라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지키려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가 환경을 더렵혀온 것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2050년에는 내가 생각한 것처럼 화성을 선택해 그곳에서 살아가는 것보다는 우리의 파랗고 초록 별인 지구에서 살아가는 삶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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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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