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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도시를 밝게 비추는 반딧불이 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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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3년 ‘제47회 전국초-중학생 발명글짓기-만화공모전’에서 한국경제인협회장상을 수상한 내곡초등학교 5학년 장영태 학생의 글짓기로서 한편의 발명동화처럼 흥미롭다. 그래서 발명동화로 소개하기로 했다.
‘왕연중의 발명동화’ 275~281번째 소개된 우리나라 최초 전국 초-중학생 대상‘발명 사상 앙양 – 보급 제1회 작문 현상모집 수상 작품집’에 실린 글과 함께 볼 수 있도록 338째에 소개하기로 했다.
제1회와 제47회 수상작품을 함께 읽으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여기에 소개된 제1회와 제47회 글의 주인공이 연락을 주신다면 제가 쓴 책에 사인을 하여 보내드릴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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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기온 1.5℃ 상승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결국 2040년까지 지구 온난화 문제는 나날이 심해지기만 하였다.
해수면이 상승하여 사람이 살아갈 육지가 부족해졌고 폭염, 홍수, 태풍 등 기상이변이 심해져 예전처럼 땅 위에서 사람이 안전하게 살기가 어려워졌다.
2050년, 사람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드디어 수중도시가 건설되었고, 나는 현재 수중도시에 살고있다. 수중도시의 아주 거대한 보호막은 해저터널의 원리를 이용해 물이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한다.
수중도시 내부에는 산소공급 장치와 오물처리 장치, 식수 생성 장치 등이 설치되어 있어 사람들은 육지에서 살았던 것처럼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수중도시에서의 생활은 만족스러웠지만 물 때문에 오후 4시 30분만 되어도 아주 어두워진다. 그래서 늦은 오후나 밤에 길을 다니다 보면 위험한 순간들이 있다.
나는 수중도시에서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면서 사람들의 안전한 보행에 도움이 될만한 로봇을 만들고자 아이디어 스케치를 시작하였다. 그때!
우연히 유리창 보호막 밖에 있는 심해 발광어 랜턴 피쉬를 보았다. 순간 지상에 있던 반딧불이가 생각났다. 반딧불이가 빛을 내는 원리를 활용하여 로봇을 만들 수 없을까? 고민하던 나는 오랜 연구 끝에 드디어‘반딧불이 봇’을 발명하였다.
반딧불이의 빛은 기본적으로 열을 발생하지 않는 냉광이지만 반딧불이 봇에는 발열성 화학물질을 한 방울을 추가하여 95%는 빛을 내는 데 사용하고, 5%는 열을 내는 데 사용하도록 만들었다.
먼저, 반딧불이 봇의 엉덩이에 달려 있는 빛은 주변을 밝게 해주며 보행하는 사람의 머리 위에 날아다니면서 밤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돕니다. 한마디로 ‘개인 가로등’인 셈이다. 그리고 반딧불이 봇의 몸에 달려있는 발열 버튼을 누르면 반딧불이 봇의 날개가 접혀 휴대용 마우스처럼 모양이 변하며 추운 날에 핫팩처럼 간편하게 휴대하여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반딧불이가 가진 위험 감지 기능이 있어 보행자에게 위험한 일이 생길 것 같으면 반딧불이 스마트센서가 작동하고 빨간 불빛을 깜빡여서 미리 위험 상황을 경고하여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반딧불이 봇은 더듬이에 냄새감지 기능이 있어서 오염수나 나쁜 공기 등 오염물질을 잘 찾아내며, 특유의 냄새를 뿜어내어서 다른 해충들이 보행자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아 사람의 몸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반딧불이 봇은 식물에서 가져온 루신에이스와 루시페린이 결합하여 화학반응을 일으킬 때 생성되는 빛 에너지를 이용한다. 이렇게 생물 에너지를 로봇의 기본 에너지로 사용하면 화학에너지를 사용할 때보다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환경 오염을 막아준다.
루신에이스와 루시페린은 웜우드와 검은 삿갓 식물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에너지가 낮아진 반딧불이 봇은 식물 재배구역으로 가서 웜우드와 검은 삿갓을 먹으면서 발광을 지속시키는 힘을 충전한다.
내가 만든 반딧불이 봇은 특허출원을 한 후 제품화되어 수중도시의 사람들에게 편리함과 안전함을 선물하고 있다.
반딧불이 봇 덕분에 예전보다 사건 사고가 줄어들었고, 밤에도 사람들은 활발하게 활동하며 살아가고 있다. 인간이 편리함을 위해 자연을 혹사해왔기 때문에 기후변화가 빠르게 진행되었고, 결국 육지에서 살기 어려워진 인간은 수중도시까지 만들어냈다.
수중도시에서라도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며 편리하게 살고 싶다. 내가 살고있는 이 멋진 도시를 위해, 그리고 인류의 행복을 위해, 오늘도 멋진 미래를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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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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