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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주소는 허니 화성 독도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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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3년 ‘제47회 전국초-중학생 발명글짓기-만화공모전’에서 대한상공회의소회장상을 수상한 중앙초등학교 5학년 선율 학생의 글짓기로서 한편의 발명동화처럼 흥미롭다. 그래서 발명동화로 소개하기로 했다.
‘왕연중의 발명동화’ 275~281번째 소개된 우리나라 최초 전국 초-중학생 대상‘발명 사상 앙양 – 보급 제1회 작문 현상모집 수상 작품집’에 실린 글과 함께 볼 수 있도록 331째에 소개하기로 했다.
제1회와 제47회 수상작품을 함께 읽으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여기에 소개된 제1회와 제47회 글의 주인공이 연락을 주신다면 제가 쓴 책에 사인하여 보내드릴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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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축하합니다. 시티 운영팀입니다. 독도 시티에 입주하게 된 것을 환영합니다.”
“우 왓!” 나도 모르게 함성이 나왔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독도 시티’! 이제 곧 새로운 도시 '독도' 생활이 시작 된다.
여기는 허니 화성. 달콤한 꿈의 행성!
2050년, 우리는 화성에 산다. 사실 처음엔 다들 지구를 떠나는 것이 두려웠다.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인류는 최선의 노력을 다 했지만 인구의 포화로 인한 주택난, 교통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선 또 다른 ‘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그 결과 우리는 지금 제2의 지구라고 불리는 ‘허니 화성’을 만들어냈다.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화성의 중력은 지구의 1/3 밖에 되지 않는다. 이점이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벽이나 철골의 강도가 약해져 집을 짓는 족족 부실건물이 되기 일쑤였고 아파트나 타워 같은 높은 건물은 꿈도 꿀 수 없었다.
사실 공간을 활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면적당 사용 가능한 인구수를 늘리는 것. 그래서 우리는 육각형 벌집 모듈러 구조를 생각해 낸다.
육각형 모양의 공간이 반복되면서 벌집 형태의 육면체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반복되었을 때 구조적으로 가장 튼튼하고 공간도 최대한 활용될 수 있다.
이 각각의 벌집 형태의 육면체를 ‘시티’라고 하는데 약 100만 명이 살 수 있는 규모로 현재 시티 수는 약 5,000개 정도이다. 또한, 중력을 이용해 이 벌집모양의 구조체를 공중으로 올리는 게 어렵지 않았다.
화성을 중앙으로 두고 분자구조 모양으로 수천개의 유리 형태의 관을 세운다. 그리고 그 끝에 벌집모양의 구조체 즉, 시티를 연결한다. 그리고 각각의 시티는 또다시 유리 형태의 관으로 이어지는 모양이 반복 된다. 이러한 반복은 공간의 제한이 없어 무한히 많은 시티를 추가적으로 만들 수 있다.
두 번째는 에너지인데 이 또한 벌집의 외벽을 태양광 집열판으로 활용했다. 여기서 모은 에너지를 각 육각형 모듈 안쪽 외벽에 저장한다. 마치 꿀벌이 꿀을 모아 벌집에 저장해두는 것처럼 말이다.
사실 이 거대한 행성이 태양에너지만으로 운영이 될까 의심이 들었지만 이점 역시 중력이 지구보다 적었던 점이 오히려 장점이 돼 필요 에너지는 지구의 1/3 에 지나지 않았다.
이렇게 모든 에너지를 태양에너지로 사용함으로써 환경오염의 걱정은 줄어들게 됐다.
세 번째 문제는 교통문제. 허니 화성에서 모든 이동 수단은 구조체 밖, 공중에서 운행되는 비행 꿀벌 카이다. 하지만 비행 꿀벌 카의 수가 많아지면서 충돌사고가 계속 발생했다. 그러나 얼마 전 메뚜기떼의 이동에서 착안한 메뚜기 촉각센서를 부착한 신 비행 꿀벌 카가 개발됐다.
메뚜기떼는 수 만 마리가 이동해도 결코 서로 부딪히지 않는데 이는 메뚜기만의 발달된 촉간센서 덕분이라는 데서 개발한 것. 이로써 사고와 해킹,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게 됐다. 주차문제 또한 해결됐다. 어떻게? 여기엔 아주 비싼 비밀이 있다.
이 화성 허니의 유리관 연결체의 소재가 바로 다이아몬드이다. 연결체를 만들기 위해선 강력한 밀도, 강도의 재료가 필요한데 다이아몬드는 천연광물로 그 양이 매우 적어 불가능했다. 하지만 흑연과 다이아몬드의 분자구조가 같은 것에 착안해 과학자들은 결국 흑연의 결합구조를 변경해냈고 새로운 신소재 흑연다이아몬드를 만들어냈다.
또한, 다이아몬드가 빛이 굴절률이 매우 높다는 점을 이용해 최소의 양으로 최대의 에너지효율을 낼 수 있게 했다.
덕분에 연결체는 무한에너지 주차장이 됐다.
특히 재밌는 것은 벌집 시티는 다양한 테마로 이루어졌는데 예를 들면 이집트 피라미드 테마, 프랑스 에펠탑 테마 등이 그것이다.
그런데 너무도 신나는 사실이 하나 있다.그것은 바로 대한민국 독도 테마 시티가 새로 생겼다는 것이다! 그리고 독도 시티는 가장 살기좋은 도시 1위에 뽑혀 너도 나도 독도 시티에 살고 싶어 한다.
독도 시티는 가장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로 유명하다.
오늘은 드디어 독도 시티로의 이사가 결정된 정말 특별한 날이다
앞으로 백두산 시티, 한강 시티도 생긴다고 하니 정말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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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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