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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이 있기에 성공도 있다
최근 몇 년처럼 살기가 힘들다고 말하는 발명기업인이 적지 않은 것도 흔치 않았던 것 같다. 하는 일마다 역경이 있고 그 역경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무엇보다 어떠한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발명 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이겨내는 것 외에 달리 특별한 방법은 없다. 세상에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한 기쁨보다 큰 기쁨은 없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역경이 있기에 발명도 있었고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하는데 발명보다 큰 힘도 없었다.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사자성어도 있다. 힘든 일이 지나면 좋은 일이 찾아온다는 뜻으로 직역하면 ‘쓴 것이 다 하면 단 것이 온다’라는 의미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라는 속담과도 같은 의미라 할 수 있다.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도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라고 했다. 따라서 역경이 있기에 성공도 있다는 말은 예나 지금이나 동양이나 서양이나 다를 바가 없다 할 수 있다.
필자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만난 발명가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적지 않은 역경이 있었고 그 역경이 있었기에 성공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역경의 종류도 다양하였다. 발명가도 사람이다 보니 세상 사람들이 겪은 역경을 모두 겪었다. 그런데 발명가들에겐 세상의 모든 역경이 발명을 시작한 동기이기도 했다.
학자들은 야망을 갖은 사람들만이 발명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야망은 모든 분야에서 부족함이 없는 사람보다 역경에 처한 사람이 갖는 비율이 높다고 한다.
힘이 들면 들수록 역경을 이겨내려는 의지가 강해지고 그런 의지가 꼭 성공해야 한다는 야망을 갖게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기서 잠시 자신이 크든 작든 나름대로 성공했다면 어떤 역경이 있었고 그 역경을 어떻게 이겨내고 성공했는지를 돌이켜보자.
필자가 만난 사람들은 발명가였든 아니었든 그 역경을 이겨낸 비결은 발명 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였으며 인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다.
필자가 여기서 실제 사례를 소개하지 않는 이유는 주변 사람 중에서만도 수많은 사례를 지켜보았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발명기업인은 물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우리 사회 모든 분야의 사람들도 대부분이 수많은 역경이 있었으며 그 역경을 이겨낸 것은 역경이 발명 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게 하고 이어 노력과 인내력을 길러주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역경은 사람을 발명 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견인하는 힘도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한 사람들이 가장 존경받는 것이다. 그러나 발명 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꾸준히 실천될 때만이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왜 그럴까. 필자는 이론이 아닌 실제 사례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우선 발명기업인의 경우다. 발명 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꾸준히 실천한 경우는 모두 꾸준히 발전했다.
반면에 극소수이기는 하지만 발명 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꾸준히 실천하지 않은 경우는 실패했다. 즉 처음에는 역경을 이겨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름대로 성공했으나 다음 단계가 문제였다. 성공한 이후 세월이 흐르면서 발명 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거리를 두기 시작한 것이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역경에 처했고 끝내는 그 역경을 이겨내지 못했거나 이겨낸 경우는 큰 대가를 치러야 했다. 그래서였던지 오래전부터 ‘발명 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역경을 이겨낼 때는 친구지만 성공하면 떠난다.’라는 말이 전해오기도 한 것이다.
발명기업인이 아닌 경우도 예외가 아니었다. 실제 사례는 당사자의 명예를 훼손함으로 소개할 수 없으나 최근 몇 년 동안만 살펴보아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성공한 뒤에도 발명 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꾸준히 실천하지 않으면 더 이상의 성공은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한편‘역경이 있기에 성공도 있다’라는 제목의 강의를 하다 보면 간혹 오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역경이 곧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받아들인 것이다.
강조하지만 역경이 곧 성공의 지름길은 아니다. 역경은 어디까지나 발명이나 하고자 하는 일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 이상이 아니다. 따라서 역경을 슬기롭게 이겨내 성공의 계기가 되게 하는 발명 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꾸준한 실천이 필요한 것이다.
왕연중(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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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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