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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발명가와 발명기업인의 자세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AI 시대에 살고 있다. 아직 완전한 AI 시대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미 AI 시대의 중앙에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모든 발명이 그러했고 그러하듯이 AI도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것이기 때문에 완전하다는 표현은 할 수 없지만 AI를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시대가 열린 것만은 분명하다. 따라서 이제 발명가와 발명기업인은 AI를 활용하는 단계에서 모든 면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멘토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자신 또는 자사의 발명품은 단순한 의식주(衣食住) 관련 생활용품인데 AI가 필요하겠냐며 외면하는 발명가와 발명기업인도 있다. 소수이기는 하지만 필자의 주변에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는 위험한 생각이라고 경고하며 머지않아 의식주 관련 생활용품은 물론 단독주택-공동주택-고층빌딩 등이 AI로 관리되고 나아가 도시 전체까지 AI가 관리한다고 예측한다.
또 1차와 2차 그리고 3차 산업혁명 때와는 전혀 다른 변화의 물결이 거대한 쓰나미처럼 밀려온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
이 같은 경고와 예측은 발명가와 발명기업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실로 크다. 서둘러 AI 분야의 특허출원과 상품화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동참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이 시기를 놓치면 그만큼 뒤지게 되고 뒤지게 되면 경쟁에서 낙오하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세계를 빠른 속도로 변화시킨 산업혁명에서 뒤져 겪어야 했던 우리나라의 고통은 실로 컸다. 다행히 이를 거울삼아 대기업-중견기업-벤처중소기업 등이 IT 시대가 예고되기가 무섭게 관련 발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국제적으로 IT 시대 선두주자가 되면서 눈부신 발전을 했다.
IT도 처음에는 발명가와 발명기업인들에게 약간의 거리감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특허출원과 상품화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동참할 수 있었듯이 AI도 예외가 아닐 수 있다. 필자가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했듯이 하늘 아래 완벽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발명가와 발명기업인들은 무엇보다 앞서 AI 시대에 사라지는 직업과 살아남는 직업 그리고 새로 생기는 직업도 예의 주시하면서 발명해야 한다.
사라지는 직업과 관련된 발명은 아예 시작도 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수요자도 함께 사라지기 때문이다. AI 시대에 사라지는 직업과 살아남는 직업 그리고 새로 생기는 직업이 무엇인가는 전문가들도 약간의 의견의 차이가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의견과 언론사들이 앞다투어 보도한 기사를 종합하여 검토해보면 대략적인 답은 나온다. 또 서점에 가면 관련 서적도 다수가 있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손안의 살아 움직이는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는 핸드폰 속의 인공지능에게 질문하면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질문하면 역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발명가와 발명기업인들은 특히 AI 시대에 사라지는 물건과 사라지지 않을 물건 그리고 새로 필요한 물건도 철저하게 파악해야 한다. 완전한 AI 시대에 사는 것이 아니고 중앙에 사는 만큼 아직은 사용되고 있지만 가까운 날에 필요 없는 물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자계산기와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없어서는 안 될 만큼 전 세계가 소중한 물건으로 철석같이 믿었던 주판이 하루아침에 사라진 것이 가장 좋은 사례다. 주판은 전자계산기와 컴퓨터가 등장하기 전까지 최고의 인기상품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학원에서까지 주판 교육이 이루어졌고 급과 단 단위로 자격시험을 보기도 했다. 특히 은행 등 금융기관 등의 취업 시 주판 실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일 정도로 중요했다.
일반 기업도 예외가 아니었다. 당시에는 일반가정은 물론 크고 작은 마트 그리고 식당에서도 계산을 위해 주판을 사용했다. 이에 따라 주판 시장은 호황을 누렸고 개선 고안인 실용신안과 디자인의 출원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따라서 주판이 사라질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주판 외에도 적지 않은 소중한 물건들이 새로운 기술과 물건의 등장과 함께 사라졌다. 백과사전-국어사전-영어사전을 비롯한 각종 외국어 사전 등도 필요 없게 되었다.
필자는 이밖에도 발명가와 발명기업인의 수많은 사례를 지켜보았으나 해당 발명가와 발명기업인의 명예와 관련되어 소개하지 못할 뿐이다. 따라서 이 사례 역시 인공지능에게 질문하면 자세하게 알 수 있다.
거듭 강조한다. 이제 AI 시대는 피해갈 수 없게 되었다. 특히 발명가와 발명기업인에게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을 명심하고 모든 면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멘토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
왕연중(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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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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