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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경제위기도 아이디어와 발명으로 극복하자
만나는 발명기업인마다 너무 힘들다고 한다. 인건비가 부담스러워 나 홀로 기업 또는 가족기업으로 어렵게 생산했는데도 매출이 크게 떨어져 매달 수익이 CEO인 자신의 인건비도 되지 않는다는 경우도 있다.
설상가상으로 국제 경기도 좋지 않아 수출도 줄었다. IMF 위기 때와 코로나 19위기 때처럼 어렵다고 한다. 다수가 경제위기라고 말한다. 새로 출범한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에 거는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일부 위기 극복 방안들은 이론 위주여서 답답함만 더해주고 있다. IMF 위기 때와 코로나 19위기 때도 그랬다. 필자도 위기 때마다 아이디어와 발명 측면에서 위기 극복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IMF 위기 때는 우리나라 최초로 ‘IMF 위기 아이디어와 발명으로 극복하라’라는 책을 집필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신문의 원고청탁과 방송 출연 요청이 줄을 잇기도 했다.
코로나 19위기 때는 ‘코로나 19위기 아이디어와 발명으로 극복하라’라는 주제로 일간-주간-월간=인터넷 등에 칼럼을 쓰고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 같은 필자의 강조가 위기 극복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지 않은 화제가 되었고 각종 아이디어와 발명이 쏟아져 나온 것은 분명하다.
물론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특허청의 적극적인 발명진흥정책이었다.
필자는 이번 경제위기도 ‘경제위기 아이디어와 발명으로 극복하라’라고 강조한다. 아이디어와 발명은 당장 눈앞의 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이에 못지않게 위기가 지나간 다음 곧바로 경제 활성화를 앞당기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만큼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 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모든 위기는 반드시 극복되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위기를 기회라 생각하고 위기가 지난 다음을 준비하는 자세야말로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생각하기조차 싫은 IMF 위기와 코로나 19위기 지만 이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잠시만 생각해보자. 먼저 IMF 위기 때다. IMF 위기는 우리나라만의 비극이었다. 외환위기로 IMF(국제통화기금)로 부터 금융지원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나라가 부도 위기에 처하다 보니 개인과 소상공인은 물론 크고 작은 기업들이 하나같이 힘들었다. 여기저기 폐업과 부도 기업이었고 이에 따라 거리에는 실업자가 넘쳐났다.
필자는 이때도 ‘아이디어맨은 퇴직이 없다’라는 책을 집필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에도 정부는 최선을 다했다. 모든 수단을 총동원했으나 속수무책이었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믿고 전 국민이 위기 극복에 나섰다. 그렇다면 IMF 위기 극복의 가장 큰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정부와 전 국민 차원의‘금 모으기 운동’과 특허청의 적극적인 발명진흥정책이었다. 특허청 산하 단체인 한국발명진흥회 등도 함께였다. ‘금 모으기 운동’은 자신도 도움을 받아야 할 처지에 있는 사람들까지 집안의 금을 모두 들고 은행 등의 접수처로 모여들었다.
그 금 중에는 사랑하는 자녀의 백일과 돌 반지까지 적지 않았다. 필자도 자녀들의 백일과 돌 반지를 기부했고 지금도 그 영수증을 보고 있으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모아진 금이 IMF 위기 극복에 미친 영향보다 전 국민의 일치된 단결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뿐만이 아니다.
외신을 타고 전해진 금 모으기 운동 소식에 전 세계인들이 감동하며 ‘대한민국은 IMF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고, 그것은 IMF의 금융지원보다 더 큰 힘이 되었다.
이와 함께 특허청의 적극적인 발명진흥정책은 발명가와 발명기업인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고, 여기에서 창출된 아이디어와 발명은 IMF 위기 극복 후 신속한 경제 활성화에 큰 힘 되었다.
코로나 19위기 때도 예외가 아니었다. 전 국민이 정부를 믿고 예방 접종 등에 나선 것이다. 초기에 적지 않은 희생이 있기는 했지만 전 세계가 가장 모범적으로 코로나 19위기를 극복한 사례로 손꼽았다.
특히 IMF 위기 때처럼 크고 작은 기업은 물론 발명가와 발명기업인 그리고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코로나 19위기를 극복하고 이겨내기 위해 아이디어 창출과 발명에 최선을 다했다. 이때 발명된 비대면 특허는 코로나 19위기 극복은 물론 수출까지 되었다. 따라서 필자는 이번 경제위기도 아이디어와 발명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힘주어 강조한다.
왕연중(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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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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