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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능
인간의 본능은 몇 가지나 될까? 크게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나타나는 본능이고 두 번째는 성장하면서 샘물처럼 끝없이 치솟는 본능이 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원초적인 본능으로 식욕-물욕-성욕 등도 있지만 이는 절제와 노력이 없으면 오히려 불행을 자초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나타나는 본능은 무엇일까? 좀 더 편안함의 추구이다. 어린아이는 부모는 물론 모든 가족의 사랑을 넘치도록 받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것을 말로 표현할 수 없어 불편하면 울음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어린아이들이 대부분 배가 고프거나 잠을 자고 싶거나 몸이 아플 때 우는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어린아이는 이렇게 매사의 편안함을 추구하면서 조금씩 성장해 가는 것이다. 또 이 과정에서 좀 더 편안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스스로 터득하게 된다.
바로 그 본능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좀 더 편리하게 살고 싶다.’라는 것으로서 이는 발명의 근간이기도 하다.
따라서 발명을 하면 그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보람을 느끼게 되고, 이 때문에 계속 좀 더 편리함에 만족하지 않고 좀 더 아름답게까지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필자는 오래전부터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좀 더 편리하고 좀 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발명가라고 라고 강조했다. ‘좀 더 편리하고 좀 더 아름다움’이 곧 발명으로 산업재산권 출원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성장하면서 샘물처럼 끝없이 치솟는 본능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처럼 쉬운 일도 흔치 않다. 그렇다면 아직도 좀 더 편리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삶을 살고 있지 않다면 서둘러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성격이 바뀌고, 성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고 했다. 잠자는 자신의 본능을 깨우는 것도 자신이고, 운명도 타고나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인간의 머리는 쓰면 쓸수록 좋아지고 쓰지 않으면 녹슨다고 한다. 따라서 아무리 뛰어난 소질과 재능을 가지고 있어도 갈고 닦지 않으면 녹슬어 쓸모없게 되어 버리고 만다.
결론은 누구에게나 잠재된 발명의 본능은 그것을 생활화함에 따라 더욱 그 빛을 발하게 된다는 것이다.
강조해 두건 데 참으로 값진 것은 황금알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알을 부화하기 위해 품고 있는 거위인 것이다. 그 황금알을 품고 있는 거위는 바로 발명을 할 수 있는 인간의 본능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발명의 세계에서는 황금알에서 태어난 거위는 계속 황금알을 낳는다는 것이다. 상상 속의 세상이 현실로 열리는 것이다.
뿐만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살아가면서 시대에 뒤지지 않는 것도, 치열한 경쟁에서 승자가 되는 것도,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것도 매사를 발명하는 자세로 실천에 옮길 때 가능한 것이다.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의 차이는 바로 이 발명하는 자세로 실천에 옮겼느냐 그렇지 못했느냐의 차이뿐이다. 필자가 조사 분석한 자료만도 그 사례는 차고 넘친다.
그렇다면 잠시라도 머뭇거릴 필요가 없는 것이다.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생각할 필요는 더욱 없는 것이다.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반드시 거창하거나 큰 발명이 아니어도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 작은 고추가 맵다고 했다. 유사 이래 가장 많이 팔리고,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고, 가장 많은 돈을 번 발명품도 생활 주변의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발명되었다. 즉 누구나 할 수 있는 발명이었다.
외국의 경우 철조망-코카콜라 병-+자 드라이버-쌍 소켓-1회 용 반창고-청바지-삼각팬티 등 수없이 많다.
국내에도 때밀이로 때 돈을 벌었다는 이태리타월과 식품 개수로 계산하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는 1회 용 커피 등 수없이 많다.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라는 자세로 시작하면 AI 관련 발명도 누구나 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왕연중(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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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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