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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코너에 소개된 모든 글의 저작권은 저자인 왕연중 선생님(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겸임교수, wangyj39@dreamwiz.com)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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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제품 및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특이하게 경영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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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및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특이하게 경영하자
선진국 제품의 국산화 및 발명으로 선진국 제품보다 월등한 제품 및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갖추고 수입대체는 물론 글로벌기업에 수출까지 하며 특이한 경영을 하는 멋진 발명특허기업 대표가 있을까? 답은 ‘있다’이다. 다만 그 숫자가 소수라는 것이다. 필자는 1980년대 초부터 수많은 발명특허기업 대표를 만나 상담도 하고 취재도 했는데 간혹 이런 발명특허기업 대표가 있었다.
최근에도 이런 발명특허기업 대표를 만났다. 태와후론텍 조순식 대표다. 2년 전부터 자주 만나는 사이였는데 최근 기업 방문 요청을 받아 모든 생산과정 및 사무실을 둘러보고 대화를 나누면서 자세한 내용을 알게 되었다. 다양한 특수 씰 및 팩킹 시스템의 국산화 및 발명으로 제품 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갖추고 특이한 경영까지 하는 현장이었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조 대표가 처음 몰딩 압축 열처리 등 생산기법과 테프론에 대한 지식을 터득한 것은 1988년 일본 듀폰 등 선진국 기업연구소 등의 연수에 참여하면서부터였다. 당시 조 대표가 체험한 국내기업의 실정은 테프론 에칭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및 고무 등 타 분야 지식이 절실히 요구되던 때였다. 조 대표는 이 문제를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결심하고 연구에 몰두했다.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으나 불굴의 의지와 노력으로 꿈을 이루었다.
조 대표는 여기에서의 연구결과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2009년 드디어 지금의 태와후론텍을 창업하고 계속 연구한 결과 미국과 유럽 등에서 수입에 의존하던 산업용 특수 씰 팩킹의 국산화 및 발명에 성공했다. 이어서 판유 스프링부터 테프론 특수 씰의 국산화 및 발명과 멀티 하이드로 특수 씰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함과 동시에 테프론 소재부품의 국산화 및 발명으로 현재 국내 500여 개 업체와 해외 주요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조 대표의 땀과 노력의 결정체인 모든 제품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전문용어를 통한 복잡한 설명도 의미가 없을 정도다. 태와후론텍을 방문한 고객의 95%가 조 대표를 믿고 제품 연구까지 의뢰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제품의 원스톱 생산이 가능해 발주 후 1주일이면 납품이 가능하며 특수 씰은 수입 제품의 65% 정도의 가격으로 납품이 가능해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조 대표는 각종 전시회 및 박람회에서도 차별화된 산업용 씰 및 팩킹기술을 선보이면서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모든 과정에서 2건의 특허와 3건의 상표등록을 획득한 조 대표의 태와후론텍은 벤처기업으로 인정받고 공장도 확장 이전하면서 크게 성장했다. 조 대표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신기술을 발명하여 기업의 인프라를 확대해 성장을 거듭한다는 전략이다.
태와후론텍을 방문하면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벽 인테리어부터 특이하다. 조 대표의 분신같은 각종 제품으로 장식되어 있고 공장 겸 사무실에 들어서는 순간 가족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4층 규모의 공장 겸 사무실은 발명가의 창의력으로 설계되어 20여 공간으로 절묘하게 분리되었는데 그 효율성이 뛰어남은 물론 전혀 불편 없이 제품생산 및 업무가 가능하다. 대표실은 지나칠 정도로 소박하다. 책상 겸 연구대, 책꽂이, 제품 진열대, 탁자 1개 및 소파 몇 개가 전부다. 조 대표는 직원들을 나무라지도 않는다. 직원들의 연간 상여금을 전년도 말에 지급하고 대학 자녀 학자금도 일부 지원하고 있다. 소외된 이웃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조 대표는 취미생활과 마케팅도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부터 바이크를 타고 전국을 누비며 수요처를 발굴함과 동시에 납품 및 기술지원도 하고 있다.
발명특허기업인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왕연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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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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