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에 사용하는 폭죽(일명 요죽(燎竹))은 여러 개가 도화선으로 연결되어 한쪽에서 불을 지르면 공중에 치솟아 차례차례 파열되면서 여러 모양의 불꽃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폭죽은 고대인도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 등에서 오래 전에 시작되었다고 하며, 그 원형이라 하는 봉화는 기원전부터 신호용으로 쓰여 왔다.
3세기 후반 J.아프리카누스의 질산칼륨과 황의 혼합물에 관한 기록이 시초가 되어 7세기초에 중국 수(隋)나라의 황제 양제(煬帝) 때 원시적인 폭죽이 나오게 되었다.
그 후 667년에는 칼리니코스가 그리스의 불(황·로진·생석회·석유의 혼합물)을 발명하였으며, 이것을 발전시켜서 1313년에 슈바르츠가 흑색화약을 발명하였는데, 그 후 화약은 흑색화약이 유일한 것이 되었다.
이렇듯 화약이 발달하자 폭죽도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15세기경에는 유럽 전역에 퍼졌다.
중국에서는 정월 초하루 첫닭이 울면 집 마당에서 폭죽을 터뜨려, 악귀를 쫓는 풍속이 내려와 “폭죽 소리에 묵은해가 걷힌다”(爆竹一聲除舊)는 세시(歲時)의 말이 생기기도 하였다.
특히 일본에서는 16세기말부터 폭죽이 유락물(遊樂物)로 발달하여 전국적인 경진대회도 열리고 대(代)를 잇는 폭죽제조의 명문이 생기기도 하여 오늘날에 일본의 폭죽은 세계적인 상품이 되었다.
한국에는 일제강점기에 완구용의 폭죽이 들어와 사용되었고, 지금은 경축일의 축제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이렇게 축제용으로 쓰이는 폭죽은 화려한 색깔을 내야 하기 때문에 흑색화약재료(질산칼륨+유황+목탄)에 금속(스트론튬-빨강, 구리-청록, 나트륨-노랑)을 혼합하여 색깔을 내게 만든 답니다.
또 미국에서 특허를 가지고 있는 분수모양이나, 일본에서 특허를 가지고 있는 국화모양과 같이 하늘에서 만들어내는 여러 가지 모양은 왕겨나 좁쌀에다가 흑색 화약을 입히고 뭉쳐서 별이나 구슬처럼 만들어 배치하는 모양에 따라 그 특유의 모양을 나타냅니다.
왕겨나 좁쌀은 이 별이나 구슬에 불을 붙이고 멀리 퍼져 나갈 수 있게 하는 재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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