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를 열로 분해하는 방법은 19세기부터 실시되었으나, 촉매로서 무수염화 알미늄을 사용한 초기의 접촉 분해 프로세스는 1915년에 A.M. 마카피에 의하여 발명되었다.
상업적 설비는 1916년 걸프 정제 회사에 의해 건설되었으나 실패하고, 이를 거울삼아 새로 개량한 촉매기술은 1930년대에 등장하여 잔유 비율의 저감 및 고옥탄가 석유 수요의 증대에 대처하게 되었다. 즉 마카피의 발명실시가 실패한 후 프랑스 철강업자인 유디스 푸드리가 촉매를 탐구하였고, 1930년에 바큠석유 회사로부터 푸드리에게 그 촉매를 정유소에서 실험토록 의뢰받았다.
실험에 앞서 그들은 푸드리 르퍼세스 회사를 설립하여, 그 자본의 3분의 1을 바큠석유 회사가 투자하고, 나머지 3분의 2는 푸드리와 그의 혐력자들이 인수한 다음 2년동안 발명의 실효성을 시험하였으나 결론은 상업적 가치가 없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푸드리는 다시 선 선유회사와 제휴하되, 선 석유회사가 푸드리의 특허권을 양수하고, 프로세스의 개발 속행 비용을 담부하기로 합의하였다.
그후 2년 동안에 걸쳐 집중적인 개발 연구에 주력하였은데 선의 기술진과 2백만불을 투입한 결과 양산 장치의 건설 설계의 기본적인 기술 원리를 발견함으로써 푸드리의 촉매 재생산을 완성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선은 1935년 프로세스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3분의 1을 배당받은 대신 특허권을 제공하여 그 후의 공동 연구와 성과를 반분하자고 소코니 바큠회사에 제의 하였고, 소코니는 이를 응낙하였다.
소코니는 이같은 제조권의 취득 후에 고성능 항공연료를 생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였다. 이에 앞서 바큠과 소코니는 1931년에 합병하였고, 푸드리의 기술개발은 다른 소유회사들보다 나은 접촉분해 방법 발명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뉴저지 스탠다드 석유 회사는 1930년에 고정상법으로서 실험을 시작하였다가 유동법으로 바꾸었으며, 이 방법을 더욱 개발하여 특허를 취득한 다음 1941년에 공장을 가동하였다. 스탠다드 뿐 아니라 각 기업에 의하여 여러가지 발명특허가 등록되었다. 이들 뿐 아니라 각지에서 접촉 정제 기술의 공동 연구가 성행하였으며, 그룹에 속하는 연구기관만도 앵그로 이라이언 석유 회사를 비롯하여 M.W.캐록 회사 쉘 석유 회사 인디애나 스탠다드 석유회사 텍사스 회사 유니버살 석유 제품 회사 IG염료 회사 등 상당수에 이른다. 어쨌든 푸드리는 석유 공업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던 개인으로서, 촉매재생이란 난제를 해결함으로써 최초의 상업적 촉매 분해법을 발명한 대표적 예이기도 하다. 푸드리는 부자집에 태어나 기술학교를 졸업한 후 취미로서 자동차 경주에 열중하다가 우연히 갈탄에서 착유한 개솔린을 보게 되었다. 이때가 1차 대전 후이며, 그 개솔린은 제약업자인 E.A.풀돔이 발명한 프로세스에 의해 정제되는 것이다. 이에 관심을 가진 푸드리는 자동차 경주 따위에서 손을 떼고 갈탄에서 정제되는 개솔린의 질을 개량하기 위한 프로세스의 개발에 정진하였고, 실험실을 마련하였다. 3명의 화학자들과의 협력 체제하에 연구를 시작한 것이 종말에는 접촉 분해법을 발명하기에 이른 것이다.
|
발명이야기
Designed by DOWO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