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랑이 돌아오는 원리른 간단히 말하면, 부메랑은 공기와의 작용력으로 되돌아 오게 된다. 바람이 없는 고요한 공기중으로 부메랑을 던질 때도 날개의 회전력 때문에 공기역학적인 효과가 발생된다.
공기역학이란 공기의 운동에 의해서 발생되는 힘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다소 생소하면 어려운 학문이다. 그러나 다행이도 부메랑의 비행원리를 설명하기 위해서 필요한 공기역학적인 지식은 그리 어렵지는 않다. 공기의 흐름 속에서 세가지 종류의 형상이 어떠한 힘을 발생하는지를 이해하기만 하면 된다.
첫 번째 현상은 항력이라고 힘으로, 공기마찰에 의한 물체의 속도가 줄어들게 하는 힘이다. 항력의 영향은 자동차가 발명되어서 인간이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이전에는 그리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달리는 자동차 앞 부분은 공기의 마찰에 의하여 앞으로 달려가는데 방해가 되는 힘을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이 항력이다. 소나 말처럼 가축의 힘으로 움직이던 옛날에는 공기마찰에 의한 항력은 크게 고려할 만한 것은 아니었다.
두 번째의 현상은 편편한 판(평판)이 공기흐름에 대하여 경사지게 둘 경우 평판을 위로 들어올려지게 힘인 양력이다. 전문용어로는 받음각에 의한 양력의 발생이라고 한다. 달려가는 자동차 속에서 창 밖으로 손을 내밀고 손바닥을 전방에 대하여 살짝 들어 주면 손이 들려지려는 힘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받음각에 의해서 발생하는 양력의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적절한 예이다.
마지막으로 고려할 공기역학적인 힘은 날개형상(에어포일)의 물체가 공기흐름 속에 놓여 질 때 발생하는 양력이다. 에어포일이란 비행기날개처럼 위가 볼록하고 아래는 편편한 단면의 형상을 말한다. 이러한 에어포일에 의한 양력은 시각적으로는 느끼기 어려우므로 세가지 현상중에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이라고 생각된다. 갈매기나 독수리처럼 날개를 많이 펄럭이지 않고 하늘을 글라이드처럼 날아가는 새의 날개에서 발생하는 힘이 이러한 양력이다.
이러한 공기역학적인 현상외에도 부메랑을 설명하기 위해서 필요한 힘은 회전력(스핀)이 있다. 회전력란 물체가 도는 힘이다. 부메랑을 던질때는 반드시 적당한 회전력이 있어야만 부메랑이 돌아오게 된다. 부메랑에서 양력을 만들어 주는 힘이 바로 회전력이다. 또한 회전력이 없다면 부메랑은 멀리갈수도 없게 된다.
부메랑에 자세하게 설명하려면 많은 역학이론들이 필요한데, 양력을 생기게 해주는 근본적인 설명원리인 베르누이식, 팽이처럼 회전하는 물체가 오랫동안 돌 수 있는 원리인 회전안전성, 그리고 부메랑이 앞으로 가면서 서서히 돌게되어서 결국에는 랭어에게 돌아오게 해주는 회전세차운동외에도 기본적인 뉴턴의 운동법칙들이 필요하다.
유래
인간은 석기시대부터 부메랑을 발전 시켜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흔히들 호주가 원조인 것처럼 얘기되고 있으나 사실과는 다른다.
전 세계의 어느 곳에서든지 부메랑을 인간의 선조들이 만들어 쓴 흔적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호주에는 최근까지 석기시대의 원시적인 종족이 있었기에 부메랑의 전통이 이어져 왔다고 볼 수 있다.
부메랑은 인간의 손이 발전하면서 생겨난 소산이다.
인간이 맨 처음에 물건을 던지기 시작하면서 우연찮게 되돌아 오는 부메랑 현상을 발견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사냥에 이용하게 되었을 것이다.
현대인은 부메랑을 스포츠 레저용으로 계발하여 보급하게 되었고
가장 잘 날고 쉽게 되돌아 올 수 있도록 비행 물리학적 기법도 부메랑에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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