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헬리콥터와 더불어 낙하산 원리 연구에 관심을 가진 최초의 인물이다. 베네치아의 파우스티 베르난초가 쓴 글을 액면 그대로 믿자면, 그는 1617년 네모난 천을 장대 4개에 팽팽히 묶어 최초의 낙하산을 시험했다.
18세기: 1783년 세바스티엥 르노르망은 양손에 파라솔을 하나씩 들고 2층에서 뛰어내려 본 후에 낙하산을 직접 제작했다. 그는 몽펠리에 관측탑에서 자신이 발명한 낙하산에 동물을 매달아 밑으로 날려보낸 후, 자신도 직접 뛰어내렸다. 이날 행사에는 기구 발명가 몽골피에도 참석했다. 이후 1797년 10월 22일 파리에서 앙드레 자크 가른느렝이 최초로 고도 1,000미터의 기구에서 낙하산을 타고 강하하여 안전착지에 성공했다. 더불어 그의 아내 잔느 쥬느비에브는 최초의 여성 낙하산 강하자로 인정된다. 또 그들의 질녀인 엘리자 가른느렝은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전문 낙하산 강하자라는 칭호를 얻었는데 그녀의 다양한 낙하법은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렇게 볼 때 낙하산에 대한 열정은 가른느렝 집안의 내력인 듯하다.
20세기: 1913년 3월 1일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알버트 베리가 최초로 비행기에서 낙하산을 타고 강하에 성공했다. 이후 1939년 소련에서 최초의 낙하산 부대가 조직되었다. 하지만 1940년 5월 독일 낙하산 부대의 네덜란드 공격이 최초로 낙하산을 전투에 사용한 경우이다. 한편 1984년 10월 11일 보잉 707기의 기장 제라르 펠처가 엔진을 단 낙하산을 타고 영불해협을 건넜다. 이때 낙하산에 부착되었던 엔진 두 대는 잔디 깎는 기계에서 떼낸 것이었다.
|
발명이야기
Designed by DOWO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