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창고는 1900년대 미국의 어얼 딕슨이라는 사람에 의해서 개발되었다. 딕슨은 자기 아내를 매우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그의 아내는 음식을 만들다가 자주 손가락을 칼로 베이곤했다. 그 당시 딕슨은 미국 내의 각 병원에서 사용하는 외과 치료용 테이프의 대부분을 제작하여 전국에 판매하고 있는 존슨 회사에 근무하고 있었다. 그래서 딕슨은 손을 자주 다치는 아내에게 붕대와 반창고를 가지고 직접 치료해 줄 수 있는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아내가 음식을 만드는 시간마다 아내 옆에 함께 있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딕슨은 자신이 없는 동안 아내를 치료할 수 있는 반창고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후 딕슨은 문득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 내가 직접 혼자서도 치료를 할 수 있는 반창고를 만들어야겠다.' 라고 생각했다. 딕슨은 우선 회사에서 가져온 한쪽 면이 끈적한 외과 치료용 테이프를 탁자 위에 올려 놓았다. 그리고는 거즈 한 조각을 패드 안쪽에 포개고 난 후 그것을 테이의 중간에 얹었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 밴드 반창고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 보관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가 발생하였다. 그래서 딕슨은 끈쩍한 테이프 부분을 씌워 두었다가 사용할 때만 때어 쓸 수 있는 다른 종류의 뻣뻣한 천을 붙여 마침내 훌륭한 밴드 반창고를 발명하게되었다. 그것은 처음에는 상용목적이 아니라 그저 아내를 아끼는 마음에서 생각해낸 것이 일순간 딕슨의 반창고 이야기는 마을에 펴졌고 인기는 굉장했다. 그 뿐만 아니라 존슨회사는 딕슨이 발명한 그 밴드 반창고를 대량으로 생산하여 '밴드에어드'라는 이름을 붙여서 전 세계로 수출함으로써 큰 부자가 되었고 딕슨에게는 많은 보상을 주었으며 또 부회장으로 승격까지 시켜주었다. 그 밴드 반창고는 차츰 개량 되어 더 좋은 제품으로 오늘날까지 여러 가정에서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밴드 반창고의 종류는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대일 밴드가 많이 알려져 있다. 오늘날 이 구급약의 일종인 밴드 반창고는 그 종류만 해도 여러가지로 시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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