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기술이 고대중국에서 발전되기 시작하여 잉크의 발달 역시 중국에서부터 사용되었다. 중국의 잉크는 현재의 잉크와 같이 끈기가 있는 점액성의 유동성을 가진 것이 아니고 서도에 사용하는 것이었고 서양에서는 이것을 India Ink 라 부르고 있다.
이것이 만들어진 것은 AD220에서 419년, 위나라, 진나라, 그것이 그전의 후한시대라고 전해지고 있다. 인쇄 잉크는 색을 내는 안료와 이것을 이기는 바니스로 되어 있고, 고대 중국에서 만든 잉크에서는 안료로서 소나무 기름 등 각종의 기름을 밀폐된 방에서 불완전 연소시킬 때 생기는 그을음이 사용되었다. 이것이 유연이라던가 송연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현재의 잉크와 크게 다른 점은 바니스 성분이다. 그 당시의 대용품으로써는 동물의 골이나 가죽을 삶을 때 추출되는 아교성분이사용되었다. 소위 수성 타이프로써 물에 용해하고 돌이나 철로 만든 절구에서 안료와 굳게한 괴상의 먹이다.
6세기경에 수나라 시대에 목판인쇄가 시작되고 조각한 목판에 먹의즙을 묻혀서 종이를 얹고 그 위에 문질러서 인쇄를 했다.
다음의 당나라 시대에서 많은 서적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인쇄의 성행과 더불어 당연히 잉크의 사용도 증가되고 잉크의 제조는 최고급, 최고 중요한 기술로 되고, 인쇄 기술자는 최고의 존경과 명예를 얻게 되었다. AD 712년 당나라의 유명한 현종은 스스로 만든 잉크를 자국의 여러 대학에 기증하고 우수한 기술자들이 고안한 여러 가지 비법의 처방으로 만든 잉크를 현종에게 증정하였다.
녹각으로부터 추출한 아교를 사용하거나 달걀의 흰자나 사향을 섞든지 여러 가지의 연구가 행해졌다. 이와같은 기술을 중국으로 파견된 사신들에 의해서 우리나라와 일본에 전해지게 되었다. 중국의 고승들과 같이 인쇄기술을 익힌 사람들도 왕래하여 왔다. 이후에 무기화물 계통의 안료를 사용한 수성잉크도 차차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중국의 인쇄기술은 실크로드를 통하여 유럽에 전해지고, 유명한 쿠텐베르크의 42행 성서가 인쇄되었다. 유럽에서도 14세기에 들어와서는 판, 아이크형제가 식물성의 건성유를 사용한 유화구를 발명하고부터 아마, 앵속, 마, 오동나무 등의 식물의 씨를 짜서 얻은 기름을 잉크의 바니스로서 사용하였다.
유성잉크는 수성잉크와 비교하면 건조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광택이나 피막 강도면에서 아주 뛰어나므로 유럽에서는 인쇄에 거의 전부가 유성잉크를 사용한다. 특히 1797년 제네펠트(A.Senefelder)가 발명한 석판인쇄는 물과 기름이 서로 반발하고 평면상에서 화선을 형성시키는 방법이고 잉크가 유성이어야 하는 것이 불가결한 조건이다.
16세기에 들어가서 직업적인 잉크 공장이 생기게 되고 바니스의 처방도 아마인유 뿐만 아니고 송지나 피치를 녹이든지 왁스등을 녹인다든지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게 되었다.
잉크 건조를 촉진시키기 위해 드라이어로서는 빵부스러기, 양파껍질 등 여러 가지 재료가 사용되었다. 건조과정의 원리와 드라이어 성분과의 관계가 이론적으로 정립된 것은 휠씬 훗날의 일이다. 17세기에 들어와서 각종의 금속성분으로부터 인공의 무기안료가 점차로 제조되게 되었다. 1856년에는 윌리암 파킨(William Parkin)이 처음으로 염료 합성에 성공한 이래 각종의 염료가 연달아 합성되고 이것을 출발점으로 선명한 색채를 가진 유기안료가 계속해서 만들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고급안료의 합성제지 그 기술개발의 진보는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안료와 유성잉크 제조 기술은 일본을 비롯한 각국에 전파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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