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압의 단위 v(볼트)는 볼타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볼타는 북이탈리아의 코모시에서 태어났다. 그 곳에서 공립학교를 마친 다음 왕립학원을 졸업했다. 볼타는 4살 무렵에도 말을 못해 부모의 속을 태우기도 했다. 그러나 7살 때부터 보통 어린이와 같아지고, 그 후로는 뛰어난 지력을 발휘했다. 그는 처음에 문학에 뜻을 두었으나, 영국의 화학자 프리스틀리(J.Priestley;1733-1804)가 쓴 전기 연구의 역사에 관한 책을 읽고 전기에 흥미를 느껴 화학과 물리학을 공부했다.
1769년 "전기 불꽃의 인력에 대하여"라는 최초의 논문을 발표했고, 1774년에는 왕립학원의 물리학 교수, 1779년에는 파비아대학 자연철학 교수가 되고, 1803년까지 재직했다.
볼타는 전기쟁반 외에 정전기에 관한 기계를 발명했고, 영국의 왕립협회는 코프리 메달을 그에게 수여하고 명예회원으로 추대했다. 볼타의 연구는 더욱 진전되었다. 1796년에는 금속을 비롯한 여러 물질을 아연, 주석, 납, 철, 구리, 백금, 금, 은, 석묵 및 목탄의 차례로 늘어놓고,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것끼리일수록 강한 전류가 흐른다는 것을 발견했다.
볼타는 볼타전지를 만들었는데, 이 볼타전지를 통해 정상전류를 얻게 되었다. 볼타의 전지는 유명해졌다. 1801년 나폴에옹 1세가 볼타를 파리에 초청하고, 볼타는 나폴레옹 앞에서 전지를 사용한 물의분해 실험을 하였다. 나폴레옹은 볼타에게 금메달과 훈장을 수여했다. 당시 북이탈리아를 지배하고 있던 나폴레옹은 1810년 볼타에게 백작의 직위를 수여하고, 북이탈리아의 롬바르디아 왕국의 원로원 의원으로 임명했다.
1815년 볼타는 오스트리아 황제의 초청을 받아 파도바 대학의 이학부장이 되었다. 볼타는 1819년 이 직책을 사퇴하고 고향 코모에 돌아가 1827년 3월 5일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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