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초 행글라이더에 소형엔진을 달아 비행을 시도한 것이 처음이다. 그후 여러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토대를 닦았다. 이제는 자체적으로 비행기를 제작하는 회사까지 있으며 비행기는 체제검사, 품질검사,시험비행 등을 거쳐 허가,관리되고 있다. 비행기에 대한 제작 및 관리,그리고 비행사의 경험등이 축적되면서 계속 동호인이 늘어났다. 1989년 대한항공협회 산하에 초경량항공기협회가 탄생했고 이에따라 교통부에서는 안산, 반월, 양평, 영종도 등 10여 군데 동력비행장치 전용공역을 지정해 놓고 있다.
비행지역으로서의 우리나라는 산악을 끼고 있고 기류도 불안정하고 계절별 기후변화도 심한 편이다. 특히 환절기는 더욱 그런한데 봄, 여름 보다는 가을 겨울이 좋다. 개펄이 넓게 분포된 서해안,남해안지역은 세계적으로도 양호한 비행조건인데 년중 250-300일 정도 비행이 가능하다. 또한 낙하산의 산개시간을 고려하고 비상시 안전을 위해서는 적정이상의 고도가 필수적인데 우리나라 법규는 초경량항공기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 고도를 불과 150m로 제한하고 있다.
여러 가지 제약조건이 따르는 우리나라 상황에서도 레저로서의 비행은 무동력활공장치(패러글라이더. 행글라이딩)이외에도 특별한 것이 있다. 어떤것이든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재미와 안전을 담보한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지만 초경량항공기는 동력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비교적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레저다. 그간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없었던 이 비행장치는 그동안 선구적인 사람들의 활동과 보급에 힘입어 이제 어렵지 않게 이용하고 배울 수 있는 항공레저스포츠의 하나가 되었다.
초경량항공기는 국내항공법상 초경량비행장치라는 정식명칭을 가지고 있다. 먼저 보급된 패러글라이더, 행글라이더,열기구 같은 것들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 초경량항공기는 국내항공법상 레저용장비로 구분하므로 개인소유가 가능하며 물론 세금도 면제다.
흔히 경비행기와 초경량항공기와의 구분을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몇 가지 기준을 알려주면 다음과 같다.
초경량항공기는 비행기 무게225kg이하 좌석수 2인 연료량 38L, 추진장치는 프로펠러이며 1인승의 경우 150kg이하 연료량은 18L이하의 비행기로 규정하고 있다.
▶ 초경량 항공기의 종류
체중이동형: ULM(ultra motorized machine) 이라 부르며 행글라이더 형태의 날개에 엔진과 프로펠러를 부착한 것으로 동체의 무게중심을 이동시켜 조종하는,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들어온 형태이다. 타면조종형에 비해조종이 비교적 쉽고 이,착륙거리가 대단히 짧으며 의도적으로 비행체의 양력을 잃어버리는 실속을 걸지않는 한 조종실수로 올 수 있는 스톨,스핀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레저용으로는 적합한 기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같은 산악지형에는 더욱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타면조종형: 고정익:ULP(ultra light plane)이라 부르며 일반적인 비행기 형태로 가장 흔한 기종입니다. 조종스틱을 이용해 3타(러더,에어론.엘리베이터)를 움직여 조종한다. 조종간을 이용한 조종이어서 힘도 덜 들어 편안한 비행이 가능하다.
회전익: 자이로플레인(Gyro plane)과 헬리콥터가 있다. 회전하는 날개(프로펠러라고 하지않고 rotor 라고 합니다)에서 양력을 얻어 비행하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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