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도 도로에서 차가 막히면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없을까하는 상상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만화나 공상과학 영화속에서 나올 법한 얘기같지만 이런 종류의 자동차는 이미 오래 전에 미국에서 개발됐었다고 합니다.
먼 곳에 여행하려면 비행기를 탔다가 다시 자동차로 갈아타고 목적지까지 가야하는 경우 많습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있다면 여행을 훨씬 편하게 할 수 있을 겁니다.
비행기로 도로를 달리지 말라는 법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자동차로 변신했다가 다시 비행기로 변하는 에어피비언입니다.
올해 아흔살인 로버트 풀턴은 지난 46년 이 에어피비언을 발명했고 이제는 아들과 함께 세상에 이 발명품을 다시 소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제작에 들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에어피비언은 처음 등장했을 때 파퓰라사이언스에서 라이프 잡지에 이르기 까지 여러 잡지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영화에선 자동차가 순식간에 비행기로 변하지만 에어피비언은 변신하는 데 약 5분이 걸립니다.
우선 프로펠러를 떼내서 기체 측면에 붙이고 날개에 부착된 받침대를 펴서 조종석을 분리할 때 날개가 쓰러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 줘야 합니다.
에어피비안은 개발된 지 얼마 안돼 곧 자금이 말라버려 제작이 중단됐었습니다.
그래서 스미소니언 박물관 창고 안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오랜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풀턴 부자가 이 비행기를 부활시켰습니다.
에어피비언은 뉴욕에서 열리는 루이뷔통 클래식 자동차 쇼에서 다시 일반인들 앞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007 영화 옥토푸시에서 제임스 본드가 사용했던 제트카 처럼 에어피비언도 일반 휘발유를 사용합니다.
이번에 새로 제작된 에어피비언은 가격이 한 대당 37만 5천 달러 정도 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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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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