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3,000∼4,000경에 이러한 수들을 계산하기 위한 도구로 주판을 고안했다. 로마인들은 주판알을 "Calculi" 라 불렀는데, 오늘날 "Calculate"의 어원이다. 이후 주판은 로마의 철학자 보아티누스(Boithus)와 교황 실베스터2세(Sylvester II) 등에 의해 계속적으로 개선이 된다.
17세기에는 전쟁이 빈번해짐에 따라서 전투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사용이 되기도 하였다. 그 결과 갈릴레오(Galileo)를 비롯한 몇 명의 발명가들이 총의 탄도를 계산해주는 "섹터메카니즘"을 고안하기도 하였다.
또한, 스코틀랜드의 네이피어(J.Napier)도 그의 저서 "대수를 이용한 대포의 작도" 에서 대수의 개념을 발표하면서, '네이피어의 주사위'라는 번호가 매겨진 길다란 가늠자를 고안하였다.
기원후 1세기경 개발된 로마의 휴대용 계산기는 이전의 계산패나 부목과는 달리 계산판과 계산말이라는 제법 형식적인 틀을 가지고 있었다.
금속으로 구성되어 있는 계산기에서 계산판(아바쿠스)은 10개 안팎의 홈이 세로로 파여져 있었는데, 이 홈 위로 계산알들이 굴러다니며 계산을 하도록 되어 있었다. 결국 이 계산기는 훗날 주판의 기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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