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라디오, 텔레비전, 산업, 군사, 우주통신에 사용되는 무선통신의 아버지는 과학자라기보다는 발명가이며 기술자였던 마르코니(Marconi)다. 다락방에서 일하면서 실험을 계속하다가 3km 거리에서 송수신을 성공한 뒤, 그는 지속적인 연구를 위해 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지구가 둥글기 때문에 전파가 수신기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위로 올라가서 대기층에서 소실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마르코니는 그들의 추론을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연구한 결과 영국해헙을 가로지르는 대륙간 전파 통신에 성공했다.
전파에 관한 마르코니의 연구로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은 전리층의 발견이었다. 이 전리층은 전파를 반사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많은 과학자들이 회의적으로 보았던 원거리 송수신이 가능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의 실험은 많은 과학자들에게 자신의 실험을 포기하기로 결심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주의깊게 관찰해 보라는 값진 교훈을 남겼다. 어쩌면 전리층은 마르코니의 인내에 대한 신의 선물이었는지도 모른다.
이렇게 하여 무선전신은 전류에서 자기장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과 전자기적 에너지가 전파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진 후 이탈리아의 기술자 마르코니에 의해 1895년 발명되었다. 마르코니는 이어서 1901년에 대서양을 통해 모르스 부호를 전송하는 무선방식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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