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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인공지능 컴퓨터 이야기 |
| 작성자: 운영자 |
작성일: 2003-03-06 오전 10:2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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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프로젝트'
이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 소재 민간 연구단체인 MCC의 인공지능컴퓨터 연구코드명이다.
CYC컴퓨터에는 지난 10년간 50만개 이상의 사실과 원칙.원리.추론기법 등이 입력됐다.
엄청난 상식과 지식을 갖춘 인공지능을 만들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지금도 계속 지식을 추가하고 있어 앞으로 10년후 이 컴퓨터가 신문을 이해하는 수준의 추론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한다.
또 2020년이면 컴퓨터가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는 수준에 도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능을 개발하거나 또는 생명체의 특성을 밝혀 활용하려는 시도는 21세기를 새롭게 만드는 핵심주제다.
상상을 현실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공지능이란 개념이 등장 (1956년) 한지 40년이 됐지만 당초 기대만큼의 연구진척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숭실대 김명원 (金明源) 교수 (컴퓨터 학부) 는 "지능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미묘하고 복잡하다는 것을 과학자들은 알게 됐다" 며 "아직도 말을 알아듣는 컴퓨터 개발은 요원하다." 고 지적한다.
그래서 좀더 다르게 접근하려는 움직임이 80년대 이후 나타났다.
'지능 에이전트 (Agent)'란 새로운 인공지능 활용기법이 이중 하나다.
"지능 에이전트는 사람을 돕거나 대신 일을 한다.
일종의 '도우미 소프트웨어' 다.
따라서 21세기초에는 지능 에이전트가 컴퓨터 이용법으로 일반화될 전망이다."
梨花여대 박승수 (朴承秀) 교수 (전산학과) 의 말이다.
정보검색 에이전트는 밤새 원하는 정보를 찾아 아침에 주인의 컴퓨터에 모아놓고, 쇼핑 에이전트는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가장 값싸고 좋은 곳으로 안내한다.
IBM社는 이미 ABE (Agent Building Environment)란 에이전트를 개발해 인터넷 상에 올려놓았다.
ABE는 상품재고가 불안한 수준으로 떨어지면 알아서 공급자에게 전자우편으로 주문을 내는 등 컴퓨터가 지능적인 일을 하게 한다.
인공지능에 이어 인공생명 (Artificial Life) 이 21세기형 연구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세대 조성배 (趙誠培) 교수 (컴퓨터과학과) 는 인공생명연구에 대해 "살아있는 생명체가 환경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진화하는지를 파악한후 이를 이용해 생명체의 좋은 특성을 갖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 고 설명한다.
인공지능과 인공생명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이 용어는 1987년 미국 산타페연구소에서 열린 인공생명 워크숍에서 처음 등장했다.
일본 ATR인간정보통신연구소는 인간의 신경처럼 회로를 만들어가고 손상이 생기면 스스로 복구하는 '인공두뇌 칩' 을 개발중이다.
2010년께면 10억개의 신경단위로 구성된 인공두뇌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의 두뇌에는 약 1천억개의 신경단위가 있다.) 곤충로봇은 인공생명 개념이 적용된 좋은 사례다.
미국 MIT 인공지능연구소장인 '로드니 브룩스' 박사는 다양한 곤충로봇에서 인공생명을 구현하고 있다.
숲속의 개미는 특별한 지능이 없어도 본능과 직관으로 장애물을 피하고 생존한다.
이것이 바로 생명의 독특한 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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