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은 24%의 PbO(산화연) 및 규석, 소다회, 석회석등을 주연료로 하는 것으로 PbO 함량에 따라 맑기와 투명도가 결정됩니다. 특히, 크리스탈은 아름다운 광채 및 청아한 소리를 특징으로 하여, 품위있는 자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상품으로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크리스탈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고대 페니키아 상인들이 이집트의 사막에서 취사 중 소다가 사막의 모래와 섞여 고열에서 무색 투명한 새로운 소재(유리)가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 이후 A.D. 13세기 이태리 니스의 무라노섬에서는 유리의 공업적 제조 기술을 개발하여 전 유럽에 공급하게 되었다. 무라노섬에서는 이 기술의 비밀유지를 위해 섬밖으로 도망치는 자는 극형에 처하는 법을 제정하기도 했으나, Vernelini 라는 기능공이 죽음을 무릅쓰고 영국으로의 탈출에 성공, 영국왕실로부터 유리제조 기술의 전수를 조건으로 영국에서의 베니스 유리 독점 제조 권리를 부여 받았다.
그러던 중 1676년 영국의 유리 제조공 George Ravenscraft가 다량의 산화납과 탄산칼륨을 교묘히 배합, 종전의 유리에 비해 뛰어난 투명도, 높은 굴절률, 중후한 무게감, 아름답고 경쾌한 충격음, 뛰어난 연삭성등의 특징을 가진 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게 되었는데, 종전의 유리제품에 비하여 수정과 비견되는 아름다움을 갖게 되어 자연스럽게 크리스탈(Crystal)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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