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의 기원은 원시인들이 대롱에다 침을 넣어 입으로 불어 쏘던 것으로 볼 수 있으나, 근대적 의미의 총기는 1040년 중국에서 화약이 발명된 이후 시작되었다.
당시에는 주로 종이 원통 안에 화살을 넣은 뒤 안에서 화약을 폭발시켜 화살을 날리는 비화창(飛化槍),화룡창(火龍槍) 등이 만들어졌다.
이후 1281년 원나라에 의해 철제 포탄을 최초로 사용하는 철화포(鐵火包)가 만들어졌으며, 이것이 아라비아 상인을 통해 유럽에 전달되면서 14세기 중반부터 유럽에서도 대포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후 대포의 원리를 이용, 휴대용으로 크기를 줄이는 노력이 계속된 끝에 15세기 중반 스페인에서 화승총이 등장했다. 이는 헝겊을 꼬아 만든 줄에 불을 붙인 뒤 방아쇠를 당시면 이 줄이 총열 속의 화약에 닿으면서 발화(發火)가 일어나 총탄이 날아가는 방식이다.
비가 오면 전혀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은 있었지만, 1450년 세리그놀라 전투에서 스페인이 프랑스 기사단을 전멸시키면서 유럽 전역에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
일본의 조총도 이후 네덜란드 상인에 의해 전달된 화승총을 개량한 것이다.
16세기 들어서는 플린트록 머스캣 총이 개발되어 이후 3백 년 가까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화승 대신에 소형 부싯돌을 마찰시켜 불을 일으키는 일종의 라이터를 총에 부착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이다.
오늘날의 총처럼 화약을 총알 속에다 내장시켜 충격으로 발사하는 방식은 1846년 프랑스인 오비에에 의해 이루어졌다.
탄환이 연속 발사되는 기관총은 19세기 후반 등장한 개틀링 기관총과 1차대전 때의 맥심 기관총이 대표적이나 이는 7,8개의 총을 한데 결합시켜 돌아가면서 발사하는 방식이었다.
1개의 총을 이용하면서 가스 반동을 이용해 연속 발사되는 방식은 1892년 미국인 브라우닝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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