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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는 야채들 속에는 카탈리아제라는 효소가 많이 들어있다. 과산화수소를 분해시킬 수 있는 있는 이 효소가 어떤 야채에 더 많이 들어있을까?
▣ 준비물
과산화수소 용액(30%), 각종 야채(감자, 당근, 무), 강판, 그릇, 눈금실린더 여러개(혹은 같은 크기의 길쭉한 유리병 여러 개)
▣ 실험 방법
1. 준비해 둔 야채를 깨끗하게 씻은 다음 강판에 갈아서 각각 그릇에 담아둔다.
2. 눈금 실린더에 과산화수소 용액을 20mL씩 넣어준다.
3. 갈아두었던 야채를 한숟가락씩 동시에 넣는다.
4. 거품이 솟아오르는 속도를 비교해본다.
5. 반응이 어느 정도 끝나면 향을 피워 거품 속에 집어넣어본다.
<나만의 실험 파일>
1. 소독용 과사놔수소는 3% 과산화수소용액이므로 이 실험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
2. 30% 과산화수소는 피부에 닿으면 따끔거리면서 하얗게 변하므로 주의해서 사용한다.
▣ 왜 그럴까?
감자나 야채속에는 과산화수소를 분해시켜 물과 산소로 바꾸는 효소인 카탈라아제가 들어있다. 실험한 야채 중에서는 감자에 카탈라아제가 가장 많이 들어 있다. 다음은 당근, 무 순이다. 카탈라아제는 야채 뿐 아니라 동물의 간에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효소는 혐기성 세균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생물체에 들어있다. 포유동물의 경우에는 적혈구와 간 속에 많이 있다. 분자량은 약 24만 8천이고 0.09%의 철을 함유한 일종의 단백질이다. 관산화수소를 분해하는 힘이 매우 커서 1분간에 약 5백만개의 분자를 분해한다. 이것은 현재 알려져 있는 효소반응 중 가장 빠르다.
인체에서 카탈라아제는 호흡작용의 산물인 과산화물을 분해해 제거한다. 물질대사 산물로 만들어지는 과산화물들은 세포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등 몸에 해로운 작용을 한다. 과산화수소 소독약을 바르면 하얀 거품이 나는 것도 혈액 속에 들어있는 카탈라아제가 과산화수소를 물과 산소로 분해하기 때문이다. 과산화수소가 분해될 때 발생하는 산소는 발생기 산소(이온상태와 가까운 산소로 반응성이 큼)로 상처 부위를 소독하는 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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