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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야, 책상 밑이 더럽구나. 지우개 가루 좀 치워라." 이 소리는 나뿐만이 아니고 다른 아이들도 학교에서 선생님께 많이 듣는 소리이다. 지우개질을 하고 지우개 가루를 마땅히 모아둘 곳이 없어서 그냥 교실 바닥에 훅 불어서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바닥이 더러워지게 되고 그곳을 청소하기도 힘이 든다. 나도 지우개 가루를 모아두지 않고 그냥 버리기 때문에 교실바닥을 더럽게 한다. 그래서 자주 선생님께서 교실을 한번 치우라고 하신다. 나는 어떻게 하면 교실 바닥에 지우개 가루가 떨어지지 않게 해서 교실이 깨끗해질 수 있을까? 하고 생각을 해 보았다. 그러다가 좋은 방법을 한가지 생각해 내었다. 그 방법은 책상 가장자리에 지우개 가루를 모아놓는 상자를 만드는 것이었다.
먼저 준비물은 작은 사각형 상자와 그에 맞는 상자걸이를 만든다. 상자걸이를 만드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먼저 준비물은 플라스틱이나 양철, 자 연필, 가위, 칼, 드라이버, 접착제, 나사 등을 준비한다. 그리고 나서 첫 번째로 약간 긴 플라스틱이나 양철을 약간 안쪽으로 휜다. 이때 주의점은 양철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크기와 사용 용도에 맞게 상자 크기를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곳에 상자를 끼워본다. 잘 맞으면 책상에 붙일 준비를 한다. 만들어 놓은 상자와 그 걸이를 책상 밑에 본드나 작은 못 같은 것으로 붙인다. 그리고 지우개 가루가 모이면 그곳을 조금 엮고 손이나 지우개 뒤에 작은 털들을 붙여놔서 그것으로 그 상자에 지우개 가루를 밀어 넣으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상자가 잘 빠지고 끼울 수 있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불편한 점이 있다면 그 문제점을 찾아서 고치고 다시 좋게 개선하여야 한다.
집에서 아빠와 같이 이것을 만들어 사용해 보았는데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편리해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더욱 좋은 점은 방바닥에 지우개 가루가 떨어져 있지 않아서 방 청소하기도 쉬고 지저분하지도 않아서 좋았다. 아빠가 내게 "우리 민수가 발명가 다 됐구나." 라고 하셨다.
그때 발명도 하고 칭찬도 받아서 기분이 아주 좋았다. 가족들이 우리 생활이 더 편리해졌다고 하였다. 그러다가 더 생각한 점이 있었다. 그것은 이 방법은 꼭 지우개 가루만 모을 때 쓰지 않고 다른 곳에서도 응용되어서 쓸 수 있다는 점이다.
먼저 나무를 베고 나오는 톱밥이 작업장에 있으면 작업을 하는데 몹시 불편하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상자와 상자 걸이를 더 크게 만들어서 붙이면 된다. 그래서 톱밥이 있으면 빗자루로 쓸어서 상자에 담아 넣으면 된다. 그리고 둘째로는 가게나 집에서도 쓸 수 있다. 식탁에서 밥을 먹고 나서 음식 쓰레기가 식탁에 많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럴 때도 식탁에 이것들을 설치해 놔서 행주로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서 그곳에 버린 다음에 그 상자만 빼와서 버리면 된다. 이렇게 지우개 가루를 모으는 것에서 톱밥이나 음식물 쓰레기도 모아서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한다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이왕이면 그 상자를 만들 때 예쁘게 포장을 한다거나 색을 칠해서 더 보기도 좋고 멋지게 만든다면 더 좋을 것이다.
나는 앞으로 우리생활에 불편한 점이 있으면 더 좋게 개발해서 우리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좋게 만들어 나가야겠다고 굳게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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