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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물줄기를 뿜으며 날아가는 물로켓은 한여름 레저로서는 '캡'이다. 폐품인 페트병을 활용해 만들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 그러나 물로켓은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100∼200m를 순식간에 날아가는 위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있다간 유리창을 깨거나 사람을 다칠 우려가 있다.
물로켓은 화약을 사용하는 모형로켓과 달리 공기압력과 물을 이용한다. 페트병에 물을 조금 넣고 공기를 불어넣어 압축하면 공기밀도가 높아진다. 이때 마개를 열어주면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에 의해 로켓이 날아간다.
1. 물로켓 조립 방법
▣ 준비물
페트병 6개(탄산음료병이 좋다), 포장테이프, 칼 또는 가위, 스테플러, 페트병에 맞는 노즐, 롤러나 나무토막, 자, 공기펌프(발사장치), 핸드 브레이크(발사스위치)
▣ 만드는 방법
1) 설계도 (그림1)을 보고 6개의 페트병을 (그림2)와 같이 자른다.
2) 잘라낸 A를 테이프를 이용해 B의 하단에 붙인다. (사진4)
3) A의 병입구에 충격을 완화시켜줄 G를 막는다.(사진5) G대신에 스티로풀을 깍아 막아도 된다.
4) E와 F를 롤러나 나무토막을 이용해 평평하게 만든 다음 C에 붙여 날개를 만든다.(그림7,8) 이때 날개는 90도나 120도 이루도록 스테플러로 단단하게 박고 테이프로 붙여 틀어지지 않게 한다. (사진9)
5) 마지막으로 분사노즐을 끼우면 물로켓이 완성된다.
  
  
  
2. 발사방법
1) 발사대 헤드에 흙이나 모래가 들어가지 않도록 비닐이나 돗자리를 깐다. 발사대를 바닥에 고정시키고 공기펌프를 연결한다. 핸드 브레이크를 한번 눌렀다가 뺏다 하면서 완전하게 벌어지는지를 확인한다.
2) 로켓을 거꾸로 세우고 깔대기를 이용해 물을 넣는다. 물을 너무 적게 넣으면 공기가 쉽게 빠지고,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무거워 멀리 날지 않는다. 1.5L페트병이면 3500cc정도가 적당하다.
3) 노즐입구를 손으로 막고 물이 새지 않도록 신속하게 발사대에 장착한다. 이때 헤드 바깥쪽 부분이 아래서 위로 잠기듯이 올라와야 완전히 연결된 것이다. 장착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공기를 넣는 도중 로켓이 날아가 버린다.
4) 주위환경에 맞게 로켓의 발사각도를 조절한다. 발사각도가 70도 이하로 내려오면 발사대가 흔들릴 수 있으므로 단단하게 고정시켜야 한다.
5) 발펌프로 압력계가 40∼80kg/㎠까지 되도록 공기를 주입한다.
6) 발사대 옆에서 서서 핸드 브레이크를 눌러주면 물로켓은 시원한 물줄기를 뿜으며 발사된다. 겨울에는 공기만 넣고 발사해도 된다. 물로켓은 매우 위력이 있기 때문에 전선에 닿거나 유리창을 깨뜨리지 않도록 가능한 70도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또 최소 200m이상 트인 곳에서 발사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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