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대로 생각해서 성공한 예 -
테니스(정구) 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고민이 하나 있다. 그것은 공이 물렁물렁하게 되었을 때 공기를 다시 넣을 수가 없다는 점이다. 축구공은 배꼽이 있어서 공기가 적어지면 공기 펌프로 다시 넣을 수가 있지만, 테니스 공에는 배꼽이 없어서 공기를 새로 넣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 할 수 없을까? 버리기에는 아까운데..." 누구나 아까워하지만 쓸모가 없으니까 버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생각하기를 "공 속의 공기가 빠지는 까닭은 공 속의 압력보다 공 밖의 압력이 낮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미국인 청년 한 사람은 그것을 반대로 생각해 보았다. "만일 공 속의 압력보다도 공 밖의 압력을 강하게 한다면?...." 이렇게 생각한 그는 곧 실험을 해 보았다. 우선 플라스틱 그릇 안에 물렁물렁해진 테니스 공 3개를 넣고 밀봉을 했다. 그리고 그 그릇 마개에 펌프 호스를 끼우고 펌프를 상하로 작동해서 그릇 안에 공기를 밀어 넣었다. 반나절이 지난 다음 공을 끄집어 내어보니, 놀랍게도 물렁물렁하던 공이 신품과 마찬가지로 탄탄해져 있었다. 그는 즉시 이 기구를 만들어 이름을 '바운저'라고 지어 특허를 내었으며, 지금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상식을 뛰어 넘고 반대로 생각해서 성공한 좋은 예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