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브랜드가치 세계 9위)
렉서스는 세계 자동차 역사에 있어서 거대한 산맥 중 하나를 이루고 있는 도요타자동차가 개발한 브랜드로 도요타의 기술철학과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렉서스의 신화는 지난 83년 8월 시작됐다. 세계 자동차시장 점유율이 8%에 달하며 규모와 지위 면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던 도요타는 새로운 도전을 맞아야 할 시점임을 인식하고 최고급 승용차에 대한 기본 아이디어를 채택하게 된다.
최고급차 개발 프로젝트는 ‘플래그십(Flagship)’을 나타내는 ‘F1’이라는 코드명으로 진행됐다. 숫자 1은 앞으로 최고급 승용차시장을 선점하게 될 넘버원이라는 의미에서 붙이게 됐다. F1은 도요타의 경험과 기술을 최대한 반영하되 기존 제품과는 확연히 차별된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를 창조해내는 데 그 의의가 있었다.
막대한 인력이 동원돼 신차 개발에 전념한 결과 이듬해 7월 시제품 1호차가 완성되고 89년 9월에는 ‘LS400(일본명 세르시오)’과 ‘ES250(일본명 윈덤)’의 판매가 개시됐다.
명차의 진정한 가치는 한번 구입하면 오랜 세월 그 차를 소유한 즐거움을 유지하는 데 있다고 판단한 렉서스 개발팀은 이 목표 달성을 위해 ‘노화방지(Anti-Ageing:A Concept For Long Life)’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의 다양한 목표 중 가장 강조된 부분은 8만㎞ 이상 달린 렉서스와 공장에서 방금 인도받은 새 차가 외관이나 소음, 성능 면에서 전혀 구분되지 않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이렇듯 렉서스는 최고를 지향하는 도요타 기업철학의 결정체다. 또한 렉서스는 ‘완벽을 향한 끊임없는 추구’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제품뿐 아니라 최고를 지향하는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렉서스의 국내 진출은 2000년 3월 설립된 한국토요타자동차를 통해 실현됐다.
(엠블럼)
렉서스 엠블럼은 알파벳인 'L'자를 타원형의 동그라미가 둘러싸고 있는 형상이다. 알파벳 'L'은 렉서스와 호화로움(Luxury)의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시류에 앞선 연구, 창조로 사회봉사에 나서고 있는 도요다
「고객 제일」이란 말은 도요다의 자세를 가장 단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도요다 브랜드의 가치는 제품생산과 서비스 체제 등 모든 분야에서 기업활동이 고객만족을 위한 일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데 있다. 「도요다는 칭찬받는 회사를 넘어 존경받는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고 오카베 슈지 사회문화실장은 말한다. 도요다는 일찍이 교통안전운동을 펼쳤으며, 지금은 환경문제, 복지문제에 본격 대처하고 있다.
93년 1월 제정된 7개 항목의 「기본이념」 정신은 도요다가 인간, 사회, 환경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신뢰받는 국제기업이 되고 싶다는 것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98년 4월 개정된 이 기본이념에서는 「국내외의 법률 및 그 정신을 준수하고, 국제화의 진전에 따라 현지 문화나 관습을 존중하며, 모든 기업활동에 있어서 안전, 환경에 적극 대처하며, 사회와의 조화있는 성장을 지향할 것」 등을 보다 명확히 밝히고 있다. 도요다는 이러한 이념을 기본으로 21세기를 향해 「조화있는 성장」을 목표로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요다의 브랜드자산은 철저한 제품 만들기의 추구에 의해 구축되고 있다. 도요다의 세계화는 1950년대 완성차를 수출한 것으로 시작된다. 70년대에 기술이전을 개시, 동남아, 호주 등지에 현지공장을 설립, 현지사원을 고용했다. 84년 미 샌프란시스코에 합작 생산공장을 세웠고 80년대 후반 켄터키, 캐나다에 도요다 단독 공장을, 나아가서 유럽지역에서도 생산에 들어갔다. 도요다는 팔리는 곳에서 제품을 만든다는 방침에 따라 세계화를 전개하고 있다.
도요다는 제품 만들기를 뒷받침하는 연구와 창조를 위해 도요다공대, 도요다중앙연구소를 세우고 인재육성, 기초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사장을 위원장으로 관련임원들로 구성된 사회봉사활동위원회를 중심으로 예술문화의 보급, 교통안전, 교통환경개선운동, 과학기술의 진흥, 사원봉사활동 개발 등 각종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21세기를 목전에 두고 경영환경이 격변하는 현시기를 도요다는 「제2의 창업기」로 명시하고, 각종 기업혁신·사내구조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97년 8월 VVC(Virtual Venture Company)를 발족시켰다. 30대 이하의 청년층을 겨냥한 신상품·신서비스의 기획, 사업화를 위한 활동이 주임무이다.
도요다는 현재 자동차를 중심으로 건설, 해운, 항공기엔진, 통신사업, 도로교통 시스템 등 광범위한 영역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까닭에 도요다의 브랜드자산은 고객지향, 제품만들기의 추구, 사회공헌의 정신을 핵심으로 계속 축적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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