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브랜드가치 세계 44위)
베이지와 진한 초콜릿 색의 체크무늬로 된 다미에는 1854년 루이 비통 탄생 이후 1896년 루이 비통의 상징이 된 모노그램(L과 V,그리고 꽃과 별무늬가 연속되는 문양)이 만들어지기 직전까지 사용되었던 캔버스로, 모노그램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재등장,100년이 지난 지금도 세련된 우아함을 잃지 않고 전 세계 멋쟁이들이 가장 애용하는 제품이 되었다.
루이 비통은 목공의 아들이었다. 14세 때 무일푼으로 고향인 앙쉐에서 파리까지 걸어간 그는 그곳에서 견습공으로 귀족들의 여행짐을 꾸려주는 일을 했다. 당시 귀부인들 사이에서는 페티코트 위에 수십 미터나 되는 천을 늘어뜨리는 드레스가 유행했다. 때문에 여행을 할 때는 수십 개의 트렁크를 마차에 싣고 다녀야 했다.
루이 비통은 그들의 의상이 구김이 가지 않도록 꾸리는 일. 곧 나폴레옹 3세의 부인 유제니 왕후의 총애를 받아 유명해졌다.
루이 비통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것은 1896년 탄생한 모노그램 캔버스때문이었다. 그의 아들 조르쥬 비통은 아버지 이름의 머리글자인 LV를 결합시키고,꽃과 별의 무늬가 반복되는 제품을 내놓았고,캔버스의 유연성을 이용해 접을 수 있는 가방을 탄생시켰다. 현재 루이 비통은 여행가방뿐 아니라 여성들의 시티백,각종 여행 액세서리,스카프나 다이어리와 같은 소품도 생산하고 있으며,1999년 봄부터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를 영입해 새로운 남·녀 기성복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그에 앞서 1987년,루이 비통사는 주류회사인 모에 헤네시와의 합병으로 LVMH그룹으로 재탄생했다. LVMH는 루이 비통 외에 크리스찬 라쿠아, 지방시, 세린느, 펜디, 로에베 등 30여개의 최고급브랜드를 사들여 세계패션업계의 최대자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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