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함, 그 신비의 세계
배합하거나 조화를 이루기가 가장 어려운 색이 보라색이라고 합니다. 조금만 잘못 사용해도 무척 촌스런 느낌을 주게 되는 소화하기 어려운 색입니다. 과거 에는 귀족이나 왕들에만 허락된 고급스런 색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보라색은 무척 개성이 강한 색이라 천재 아니면 정신 이상자가 좋아하는 색이라는 등 갖가지 특이한 수식어를 지니고 있습니다.
안나 수이는 보라빛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강한 개성과 자신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추구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라는 이름을 가진 안나 수이만의 끼는 충분히 보라빛을 소화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합니다.
한 55년생쯤으로 알려져 있지만, 도무지 나이를 예상 못하게 하는 톡톡튀는 젊음의 열정과 정신이 더욱 매력적인 그녀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독특한 삶을 이미 탄생과 함께 예고 받았습니다. 어려서부터 다른 인종이라는 것을 개성으로 인식 할 줄 아는 남다른 자부심이 있었으며, 패션 디자이너가 될 것이라는 어릴 때의 꿈을 놓치지 않는 비범한 열정이 있었습니다.
안나수이는 학창시절에도 특이한 옷을 만들어 입고 다녔으며, 그녀의 독특한 패션은 항상 주위의 친구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게 했습니다. 패션 디자이너 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 주저 없이 진학을 했으며, 패션 잡지의 화보 촬영 소품을 맡기도 하며 천천히 디자이너로서의 배경을 만들어 갔습니다.
안나수이의 패션을 보면 인형, 장난감 등이 연상됩니다. 사진에 보이듯이 독 특하고 귀여운 느낌의 모자, 몸의 형태를 귀엽고 앙증맞게 만들어 주는 부드러운 곡선, 톡톡튀는 색감 등은 그러한 특징을 잘 보여 줍니다. 그녀의 패션 스타 일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본 여성들은 예쁘다, 아름답다라는 표현보다 귀엽다라는 표현을 더욱 원하기 때문에 귀엽고 깜찍한 느낌의 안나수이의 패션이 신선하게 어필되고 있습니다. 92년에 발표된 그녀의 패션은 나팔바지, 허리선이 짧은 엉덩이에 꽉 끼는 바지 등, 복고풍을 선보였습니다. 옛것을 새롭게 보여주는 것이라는 패션 철학을 앞 세워 90년대 복고풍의 바람을 일으키는데 일익을 담당했습니다.
그 후 96년 가을 컬렉션에서는 순결, 순수를 컨셉으로, 97년 봄 컬렉션에서는 70년대 유행했던 천 조각, 가죽 조각을 모아 만든 특이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끄는 등 변화 무쌍한 디자인 컨셉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안나 수이가 자신 있게 내놓은 향수 안나 수이는 그녀가 사랑하는 보라빛의 향수입니다. 이 향수를 처음 접한 사람들은 무척 촌스러움…이란 단어를 연상하 게 되지만, 며칠이 지나도 그 깊게 박힌 인상이 잔잔히 간직하게 됩니다. 파우더리한 부드러운 향기가 고급스럽고 신비한 동양여성의 느낌을 받게 하는 신비로운 퓨전 향수입니다.
항상 신비로운 보라빛으로 가려져 있는 안나 수이는 이제 신비로운 향기로 새로운 개성으로의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특한 느낌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다양한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도 축복된 일입니다.
"안나 수이 제품은 그 케이스만 봐도 반한다." 대부분 여성들이 하는 말입니다. 안나 수이의 대부분 제품들이 처음엔 케이스가 너무 예뻐서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 다음엔 향이나 컬러가 너무 예뻐서 다시 찾게 되죠.
아기자기한 것을 너무나 좋아하는 일본의 여성들은 이미 안나 수이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일본열도에서의 그 열풍이 우리나라에도 조금씩 퍼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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