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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특집기획 (126)
발명특허 기네스
한국특허협회의 설립
1945년 해방 이후 민간차원의 발명특허 단체는 조선발명장려회(대한발명장려회, 1947~1956년), 한국발명협회(1956~1964년), 대한발명협회(1964~1974년)로 맥을 이어왔다.
특히 대한발명협회는 정부보조금을 받기도하여 발명의 날 행사를 주관하며 각종 발명 관련 전시회와 강좌를 개최하는 등 상당한 활동을 전개했다. 그러나 대한발명협회는 발명인들이 주축이 되다보니 정부보조금 이외에는 사업예산의 부족 등으로 활동 반경에 한계가 있었다.
이 과정에서 경제계는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중심으로 공업소유권(現 산업재산권) 문제를 전문적-집중적으로 담당하는 민간 차원의 기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한국특허협회(1973~1882년) 창립을 위해 경제인들을 규합하기 시작했다.
한국특허협회의 창립을 추진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73년 10월 18일 창립총회를 갖고 한국특허협회를 출범시켰다. 한국특허협회는 기업의 기술개발과 발명과 창안을 촉진하고, 이를 활용한 산업계의 기술 수용 태세를 확립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데 설립 목적을 두었다.
한국특허협회는 창립총회에서 주요한 대한해운공사 사장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주요한 회장은 일본 도쿄 제1고등학교, 중국 상하이 후장대학을 졸업한 선각자였다. 그가 1919년 ‘창조(創造)’ 창간호에 발표한 ‘불놀이’는 우리나라 자유시(詩)의 효시로 유명하며, 대학 제학 떼에는 상하이에서 발행한 독립신문의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국특허협회의 창립은 발명특허계가 그동안 발명인 중심에서 기업 중심으로 이동했다는 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기업인들의 공업소유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해 조직적-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하기 시작한 것이다.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출법한 한국특허협회는 창립과 동시에 공업소유권 제도에 대한 인식재고와 보급 확산에 노력을 기울였으며, 발명과 신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발명특허 정보의 보급에 힘썼다.
(자료 출처 : 발명교육백서 특허청-한국발명진흥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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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특허 기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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