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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특집기획(78)
발명특허 기네스
우리나라 최초 과학 발명 잡지 ‘과학조선’
우리나라 최초 과학 발명 잡지는 1933년 6월 10일 조선발명협회 출판부에서 발간한 ‘과학조선’이다.
(조선발명협회 출판부에서 발간한 ‘과학조선’ 창간호)
편집인 겸 발행인은 이승학. 창간호의 대부분은 우리나라 최초 발명교육운동가 김용관이 집필했다. ‘과학조선’ 창간호는 27쪽의 작은 잡지였지만 초판이 매진되어 재판을 발간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용관의 대표적 원고는 ‘과학조선의 탄생’으로, 김용관은 이 글에서 ‘전쟁을 찬양할 바는 아니나 과학의 영지에 있어서 임진란의 큰 수란은 조선 사람의 독창성과 발명력을 증명했다.’고 전제하고 ‘패전의 군사로 싸워내려 한 이순신은 거북선을 창조해 상대진중을 자유로 다니었다. 진수성·정평구의 비차는 비행기의 시초요, 변이갑의 화차는 탱크의 원조였다.’며 우리 선조의 과학적 재능을 격찬했다. 김용관은 또 ‘조선의 과학계는 적막하고 그의 생활화를 도모하는 과학계는 더욱 요요하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우리는 요사이 와서 종종의 좋은 소식을 듣는다며, 그 사례로 평양 송찬용의 빙상스키, 경성 김한경의 혼로, 재령 황이선의 공기총, 인천 최장남의 자동차 제니기 등의 발명 등 수많은 발명은 기쁜 일이다.’며, ‘과학조선이 바야흐로 과학과 발명에 힘쓰자’고 강조했다.
과학조선 창간호에는 김용관의 글 외에도 조선발명협회 초대 이사장이었던 박길용과 의학박사 윤치형의 창간 축사와 ‘발명문명의 기초’ 및 ‘특허제도의 남상’ 등이 게재되었다.
이 잡지는 정간을 거듭하다가 재정난으로 1935년 2월부터는 과학지식보급회의 기관지로 흡수되었다.
(왕연중의 ‘발명특허 기네스’는 독자여러분의 기고 및 자료제공에 따라
언제든지 바로 잡아 실을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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