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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지와 트래버스의 네온 발견
크립톤을 발견한 램지와 트래버스는 내친 김에 또 다른 발견에 도전했다. 램지는 크립톤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이미 미지의 뭔가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던 것이다.
‘크립톤 외에 헬륨과 아르곤의 중간 무게를 가진 미지의 기체가 있을 거야. 액체공기를 더 만들어 실험해 봐야겠어.’
램지는 조교인 트래버스에게 액체공기를 더 만들도록 지시했다.
다량의 액체공기가 만들어지자 또 다시 미지의 원소 발견에 도전했다.
우선 액체공기에서 15리터의 아르곤을 분류해 냈다. 이어 아르곤을 다시 분별 분류했다.
연구는 며칠 동안이나 계속되었고, 그 양이 50미리 리터 정도로 적어질 때까지 계속 되었다.
이어 이번에는 이 액체를 조심스럽게 기화시키고, 이 과정에서 나온 기체를 몇 개의 유리관에 나누어 모았다.
이중 어딘가에 새 원소가 들어 있을 거야.‘
램지는 그것들을 진공 방전관에 채우고 스펙트럼을 얻어 보기로 했다.
이윽고 스펙트럼의 실험이 시작되었다. 새로운 현상들이 발생했다.
처음 유리관의 기체 스펙트럼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적외선이 보였다. 동시에 헬륨 황색선인 스펙트럼도 나타났다.
이 적외선의 스펙트럼은 예상했던 새 원소가 분명했다.
램지는 더 정제하여 순수한 것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이 정제과정은 무척 힘든 과정이었다. 그러나 트래버스와 힘을 모아 간신히 해낼 수 있었다.
이어 이 순수한 것을 진공 방전관에 넣고 스펙트럼을 얻었다.
램지와 트래버스는 순간 두 눈이 의심스러워 졌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새빨간 빛이 나고 있었다.
그 빛깔은 마치 요즘 도시번화가에서 붉고 찬란하게 빛나는 네온사인의 빛, 바로 그것과 같았다. 때는 1898년 초여름이었다.
램지와 트래버스는 이 기체가 가장 새롭게 발견되었다 해서 그리스어의 ‘새롭다’는 뜻인 ‘네오스’를 비유하여 ‘네온’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학과 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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