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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르의 브롬 발견
브롬, 그리스어로 ‘고약한 냄새를 의미하는 ’브로모스‘에서 이름 붙여졌다는 브롬은 누가 언제 발명한 것일까?
발견한 과학자는 프랑스의 몽페리에 약학교의 조교 바라르. 때는 1826년.
“염분을 함유한 호수 즉 염호의 물에는 어떤 물질들이 함유되어 있을까?”
바라르는 염호의 물에서 식염을 제외한 또 다른 물질의 함유여부를 연구하고 있었다. 바라르는 염호의 물에 화학약품을 첨가해 침전을 만들기도 하고, 증발을 시켜보기도 했다. 그의 실험은 오랫동안 반복, 계속되었다. 그러나 어떤 성과도 올릴 수 없었고, 별다른 성과를 올릴 수 없자 바라르는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바라르의 연구는 계속되었고, 바라르는 차츰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그러던 어느 날. 바라르는 염호의 물에 염소를 포화시켜 증류를 시작했다. 그리고 놀라운 현상을 발견하게 된다.
“온도가 섭씨 50도를 넘었구나. 아니 그런데 이게 뭐야. 이 물방울에 암적색 빛깔이 있네. 그런데 왜 이렇게 냄새가 고약해. 혹시 요오드같은 한 무리의 원소는 아닐까?”
바라르는 순간 숨이 막히는 듯한 흥분에 빠져들었다. 그 동안 고생한 결실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 여기에 뭔가 있다.”
바라르는 얼마 전 염호에 있는 식물을 태워 잿물을 만들고, 그것에서 요오드를 만들고, 그것을 활용한 연구를 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직감적으로 자신이 새로 찾아낸 고약한 냄새의 암적색 액체는 요오드와 한 무리의 새 원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생각은 적중했다.
거듭거듭 확인 연구를 마친 바라르는 드디어 자신의 연구결과인 새로운 원소 발견을 발표했다.
프랑스 학사원은 위원회를 소집하여 바라르의 연구 결과를 확인하고 새로 발견된 원소에 브롬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비슷한 시기에 독일의 레비히도 바라르와 같은 방법으로 브롬을 발견했는데, 바라르보다는 뒤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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