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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이디어도 소중하다
실로 간단한 착상으로 큰 일이 성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발명계 역시 이러한 사례가 의외로 많다.
일본 굴지의 세계적인 대기업 브리지스톤 회사의 창업자도 시골 태상으로 노동자용 작업신발인 지카다비를 만들어 파는 가겟집의 둘째아들이었다.
그런 그가 어떻게 그와 같은 엄청난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까? 이런 질문에 그의 답변은 항상 간단명료했다.
“항상 새로운 것을 착상하는 것이 취미였습니다.”
그가 집안 일을 돕고 있을 때였다. 그는 어느 날 큰 도시에 가서 전차를 타 보고 매우 놀랐다.
당시의 지카다비는 8문, 9문, 10문 등 신발 크기에 따라 가격을 달리해 팔고 있었지만 전차의 요금은 거리에 관계없이 요금이 똑같았다.
“그러니까 수 많은 손님의 표를 한 사람의 안내양이 처리할 수 있구나.”
고향으로 돌아가자. 그는 곧 요금을 균일하게 적용하는 방법을 자신의 장사에 응용했다.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달랐던 지카다비를 균일가로 판매했다. 이로 인해 많은 신발이 팔리게 됐다. 오늘날의 구두의 균일 가는 사실 그가 시작한 것이다.
특히 그는 지카다비를 만들 때, 습기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발바닥에 고무를 얇게 입혀 실용신안으로 제출했다. 이것은 노동자들에게 대환영을 받아 7년 만에 무려 2억 켤레를 팔아 지금의 대 브리지스톤의 기초를 다졌다.
그에게 오늘의 성공을 가져다 준 최대의 공로자는 그의 작은 착상이었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내가 만일 돈 에만 욕심을 냈다면 바쁘게 심신을 소모시키는 사업 같은 일은 계속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면 왜 사업에 열중하는가? 그것은 차례차례로 사업발전에 대하여 생각하고 착상하는 것이 즐거워서랍니다.”
착상의 즐거움, 그것은 무엇보다도 값진 보물이라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거기에서 삶의 보람을 느끼며 땀 흘려 일했던 것이다.
=왕 연중의 ‘이제 I이론도 만들 때다’(1990년 발표)에서 발췌=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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