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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정해 꾸준히 연구하라
발명가가 되려면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연구하는 습성을 들여야 한다. 아이디어는 어디에서나 착안할 수 있다.
발명사를 살펴보면 ‘중간자의 이론’은 침대 위에서 착안한 것이고, 자동직기는 흔들리는 기차 안에서 떠올린 아이디어였다.
그러나 발명의 소재가 정해지면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정해진 시간에 연구하는 습성도 필수적이다.
안전면도기를 발명한 질레트는 아침에 수염을 깎다가 턱에 상처를 입어 안전면도기의 발명을 결심했다. 그는 매일 아침 면도하는 시간을 연구의 시간으로 정하고 실험과 연구를 거듭했다. 일거양득의 효과를 노린 것이다.
발명이라는 것은 우연한 기회에 이루어질 수도 있지만, 마냥 우연에만 기대해서는 안 된다. 에디슨의 말처럼 발명은 99%의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더욱 값지기 때문이다.
인간은 본래 편하고 싶은 본능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정해놓고 계획적으로 연구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발명과 거리가 먼 사람이 되고 만다.
이는 발명에 실패한 사람들의 사례에서도 입증됐다.
그들은 한결같이 처음 며칠 동안은 미친 듯이 밤낮없이 연구에 몰두했지만 열흘도 못 채우고 열이 식어버리기 일쑤이다. 그러다가 누군가가 발명으로 성공했다는 말을 들으면 또 다시 며칠동안 발명에 몰두하다가 며칠만 지나면 발명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발명하는 자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연구하는 것이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사람에 따라 능률이 오르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알 맞는 시간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참고로 밝히면 선조들은 새벽시간을 가장 많이 활용했다고 한다.
또한 연구하는 장소가 어디든 그곳에는 항상 필기구를 준비해 놓고 아이디어를 즉시 기록해야 한다.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져 버리는 것이 아이디어이다.
이 같은 습관을 들이면 1년이면 365여개의 아이디어가 모아지고, 그 중에는 깜짝 놀랄만한 아이디어가 분명 있게 마련이다.
장소에 구애됨 없이 생각하고, 정해진 시간에 꾸준히 연구하고 기록했는데도 실패한 사람은 있을 수 없다.
=왕 연중의 ‘이제 I이론도 만들 때다’(1990년 발표)에서 발췌=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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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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