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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
목표를 정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달리기 선수에게는 도착지점이 명시되어 있어야 하고, 산을 오르는 사람은 산의 정상을 정확히 알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발명가는 자신의 발명 목표를 확실히 정해 두어야 한다.
오늘은 식탁 개량에 흥미를 갖고, 내일은 식기에 달린 손잡이를 생각하고 그 다음에는 아기의 우유병이나 모기장 등을 연구하는 식으로 변덕스럽게 목표를 옮기면 성공할 수 없다.
처음에 식탁에 대한 연구를 하기로 했으면 내일도, 모레도 식탁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또 발명은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경기이다. 승리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내심과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중히 선택된 목표가 필요한 것이다. 결승점이 명확하지 않으면 방황도 많이 하게 된다. 그리고 누가 그렇게 고된 경기를 하려 하겠는가?
‘나는 무엇에 관심을 갖고 있는가?’
‘나에게 이익이 될 목표는 무엇인가?’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자신에게 신중히 물은 뒤 목표를 결정하라.
그리고 되도록 자신의 직업 안에서 목표를 잡으려고 노력한다면 목표를 잘 못 잡는 실수는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직장에서 발명의 목표를 정하면 발명과 직장생활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이기도 하다.
실제로 많은 발명가들이 자신의 직업 속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전파사의 종업원이 쌍소켓과 자전거의 램프에 관심을 두어 이것을 발명할 수 있었다. 그리고 유선형 만년필의 발명자로 세계적인 명예와 부를 거머쥔 파커는 원래 만년필 가게의 점원이었다.
항상 남의 떡은 커 보이는 법이다. 하지만 남의 떡은 남의 떡일 뿐이지 내 떡이 될 수는 없다. 어설프게 남의 직업을 흉내 내다가는 결국 내 직업까지 잃게 되는 것이다.
=왕 연중의 ‘이제 I이론도 만들 때다’(1990년 발표)에서 발췌=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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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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