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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돈이다
“시간은 돈이다.”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고 있지만 도대체 주어진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는 방법까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시간만을 가진 가난한 사람은 남아돌아가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 지 주체를 못하고 있다.
결국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방법은 스스로 찾아야 하기 때문에 아무도 가르쳐 주지 못하는 것이다.
일본의 W부인은 외아들이 입원해 아들의 병간호를 하고 있었다. 바쁠 때도 있지만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야 할 때가 더 많았다.
그녀는 한가로운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뭔가 뜻 깊은 일을 하고 싶었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우연히 옆 병상에 누워있던 환자를 통해 ‘아이디어 발상법’이라는 책을 빌려 보게 됐다.
그 책에는 갖가지 기발한 착상으로 성공한 발명가들의 사례가 실려 있었고 그녀는 이 책에서 아이디어 발상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아이디어 발상을 생활화하기로 결심했다.
그 후, 그녀는 여가시간을 효과적인 간호를 하기 위한 고안의 시간으로 바꾸어 생활하기 시작했다. 매일 반복되던 일상적인 행동도 발명과 연관되면서 좀더 편리한 방법을 연구하게 된 것이었다.
어느 날 부인은 아들이 어렵게 일어나 스트로우로 우유를 먹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
“누워있으면서 마실 수 있다면 좀더 편할 텐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
부인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똘히 생각하기 시작했다. 스트로우를 구부리면 된다는 생각에 고무관을 사용해 보았지만 고무의 냄새와 위생 문제에서 결점이 나타났다. 그러나 여기에 좌절하지 않고 다시 연구에 매달렸다.
그러던 어느 날 부인은 우연히 수도에 달려 있는 주름진 호수를 보게 됐다.
“그래, 스트로우 중앙에 호스처럼 주름을 만들면 자유롭게 구부릴 수가 있겠다.”그것을 자신의 고안에 적용시켜 보았다. 아주 성공적이었다.
그녀는 변리사를 찾아가 특허청에 출원하고, 권리를 양도하는 방법도 배웠다.
덕분에 그 부인은 로열티(특허권 사용료)를 받게 됐고, 완쾌된 외아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됐다.
시간을 성공으로 바꾸는 방법은 누구도 가르쳐 줄 수 없다. 하지만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달려 있음을 명심하자.
=왕 연중의 ‘이제 I이론도 만들 때다’(1990년 발표)에서 발췌=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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