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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을 찾아 개선하고 노력하라
같은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는 여러 개가 있다. 같은 음식을 파는 식당도 여러 개가 있다. 그런데 어떤 회사 제품은 잘 팔리고, 어떤 회사의 제품은 팔리지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제품이 잘 팔리는 회사는 발전하고, 제품이 잘 팔리지 않는 회사는 제고가 쌓여 결국은 헐값에 팔고 문을 닫게 된다.
우리나라 창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식당도 예외가 아니다. 요란한 개업식이 끝나고 처음 한두 달은 그런대로 장사가 되다가 하나 둘 손님이 줄어들면서 문을 닫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같은 음식을 파는데도 어떤 식당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어떤 식당은 파리만 날고 있다.
발명과 특허 그리고 창업에 대한 연구를 하고, 글을 쓰고, 강의를 하는 필자는 위와 같은 회사와 식당을 취재하며 그 원인을 알아보았다. 제품이 잘 팔리는 회사와 손님이 꾸준히 느는 식당은 우연에서 비롯되지 않았다. 그만한 노력이 있었고, 성공은 그 노력의 결실이었다. 운이 좋아 성공한 경우는 찾아볼 수 없었다. 회사와 식당의 사장도 성공비결을 묻자 모두 ‘노력’이라고 대답했다.
문을 닫은 회사와 식당의 사장들도 만나 조심스럽게 취재를 했다. 공통 대답은 불황과 운이 없다는 것이었다. 다른 대답은 우선 회사 사장은 경쟁사가 많아서 너무 많은 제품이 생산되어 잘 팔리지도 않고 가격 또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했고, 식당 사장은 식당이 좁고 위치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틀린 대답은 아니다. 그러나 잘못된 생각이다. 실패를 남 탓으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같은 조건의 회사와 식당이 성공한 이유는 뭘까? 언제부터인가 제품이 잘 팔리지 않는 회사의 사장과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식당 사장들이 필자를 찾아와 자문을 구하기 시작했다 회사와 식당을 경영해 본 적이 없는 필자는 난감했다. 이론만 알고 있지 실제는 모르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지푸라기라도 자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찾아온 사장들을 그냥 돌려보낼 수가 없어 취재과정에서 보고 느낀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필자의 대답은 누구나 알고 있는 너무나도 평범한 내용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십중팔구는 위기를 돌파했다.
그렇다면 필자가 사장들에게 들려준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 너무 간단했다. 우선 제품을 파는 사장에게는 제품의 결점부터 찾으라는 것이었다. 회사원은 물론 소비자와 가족 등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제품의 결점, 즉 흠을 잡아달라고 부탁하라고 했다. 최대한 많은 사람이 최대한 많은 흠을 잡아주면 그것을 개선하여 산업재산권(특허-실용신안-디자인-상표의 총칭)으로 출원하고 다시 창업으로 자세로, 즉 창업의 초심으로 돌아가라고 조언했다.
식당 사장에게는 우선 자신이 왜 위기에 처했는지를 냉정하게 생각한 다음 동일 업종에서 성공한 식당을 찾아 그 비법을 배우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그 비법은 거창한 것은 아니나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고 조언하며, 노력 없는 성공은 없다고 강조했다. 손님을 내 가족처럼 대하고, 음식 또한 가족의 음식을 준비하는 자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언필칭, 성공하려면 남과 다르게 생각하고 노력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오직 자기 자신의 자세에 달려있다.
왕연중(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장/유원대학교 IT융합특허학과 협력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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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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