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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메랑의 발명
기원전 1만 9천년 경에 만들어져
수직으로 힘차게 던졌는데도 되돌아오는 놀이기구. 신기하게 느껴지는 이 놀이기구는 부메랑으로 아주 먼 옛날 처음 발명되었을 때는 사냥을 하는 도구나 전쟁무기로 사용되기도 했다.
실제로 고대 이집트와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아메리카 인디언과 인도 등에서 사냥에 사용된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전쟁에 사용된 것은 창과 활 그리고 화살 등이 발명되기 전에 마땅한 무기가 없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메랑의 발명역사는 무척 길다. 지금까지 발견된 유물 중에 가장 오래된 것은 폴란드 남부의 카르파티아 산맥의 동굴에서 발견된 것이다. 이 유물은 첨단과학기술로 분석한 결과 기원전 1만 9천년 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부메랑이 발명된 계기는 우연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즉, 원시인들이 사냥을 위해 우연히 던진 나뭇가지가 되돌아오는 것을 발견하고, 같은 형태의 나뭇가지를 구하거나 만들어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로 신석기시대에 나뭇가지를 던져 사냥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이 아프리카의 암석에서 발견되었고, 이것이 나뭇가지로 만든 부메랑의 원조임을 대변해주고 있다. 이후 사냥용 부메랑은 나뭇가지에서 다양한 재료의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1만 년 전 사냥에 사용
부메랑은 ‘휘어지는 날’이라는 의미의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언어이기도 하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부메랑하면 오스트레일리아를 떠올리기도 한다. 실제로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은 1만 년 전부터 사냥을 하거나 전쟁을 할 때 부메랑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의 부메랑은 구부러진 납작 막대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근래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사용된 부메랑은 길이는 30∼80 cm 정도이며, 양끝이 70∼120도 벌어진 나뭇가지로 단면은 밑이 편평하고 위쪽은 불룩한 반원형이다.
벌어진 쪽을 앞으로 해서 한쪽 끝을 잡아 손목을 비틀면서 던지면 회전하면서 보통 30 m 정도까지 날아가다가 옆으로 회전하여, 상승해서 지름 50 m 정도의 원을 그리고 되돌아온다.
수직으로 던져졌던 부메랑이 기울면서 수평 회전을 하다가 더 기울면 전진하던 방향을 바꾸어 원래의 던져진 쪽으로 되돌아온다. 즉, 부메랑이 던진 곳으로 되돌아 오는 이유는 부메랑을 관통하는 수평회전축이 팽이 축처럼 회전하기 때문이다
되돌아오는 부메랑을 받을 때에는 되돌아오는 부메랑의 비행코스와 비행속도 등을 잘 예측하고 파악하면서 받아야 한다. 또, 되돌아오는 부메랑을 받을 때에는 두 손바닥으로 박수치듯 잡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겸임 영동대학교 발명특허학과 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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