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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타자기의 발명
우리나라를 빛낸 발명품 하면 1949년에 발명된 한글 타자기를 빼놓을 수 없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발명의 날 50주년을 맞아 선정한 ‘우리나라를 빛낸 발명 12건’에도 포함되었다.
선정이유, 발명의 배경, 발명의 내용, 주요 기술 또는 특징 등을 소개한다.
발명 : 공병우
선정이유 : 간단한 한글 입력의 시초
관련 지식재산권
10-1948-0000121 (등록 10-0000011) 한글가로쓰기 타자기의 받침 자동조절 인자 장치
10-1948-0000035 (등록 10-0000010) 쌍 촛점 타자기
발명의 배경
해방과 함께 우리말과 글을 교육하는 일이 사회적 과제가 되면서 한글타자기를 실용화하는 문제가 부각되었다. 이에 조선발명장려회는 1949년 3월 한글 타자기를 현상 공모하였다.
공병우는 이미 1948년 2월 세벌식의 쌍 초점 타자기로 특허를 출원한 상태였는데, 이 공모전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안과 의사 공병우가 한글 기계화 사업의 대표 주자로 떠오르게 된다.
발명의 내용
공병우는 해방 이후 사재를 털어 한글기계화 운동에 주력하면서 세벌식 글자판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여 1949년 실용적인 기계식 한글타자기를 개발하였다.
공병우의 한글타자기는 빠른 속도로 타자를 칠 수 있으며, 손가락에 부담이 덜 간다는 이유들로 여러 기관에서 인정을 받으며 사용되었다. 또한 1956년 유솜(USOM)*이 문교부를 통하여 전국 11개 상업고등학교에 공병우 한글타자기를 무상 배정하면서 대중화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 주한미국경제협조처 (USOM : United States Operations Mission to Republic of Korea) : 미국의 원조업무 수행 기구
주요 기술 또는 특징
최초의 한글타자기는 1914년 이원익이 영문타자기에 한글 활자를 붙여 만든 것이 최초이나 공병우 타자기가 유명해진 이유는 기존 타자기와는 달리 가로로 찍고 가로로 읽는 과학적 세벌식 타자기를 고안하였다는 점이다.
공병우 한글타자기는 한글전용, 가로쓰기 등을 통해 한글문화를 혁신하였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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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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