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본 코너에 소개된 모든 글의 저작권은 저자인 왕연중 선생님(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겸임교수, wangyj39@dreamwiz.com)에게 있습니다.
저자의 허락없이 무단전재나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
|
|
|
| 제목 : 세계최고의 여배우이자 발명가였던 헤디 라머 |
|
|
|
세계최고의 여배우이자 발명가였던 헤디 라머
디즈니도 그녀의 얼굴을 보고 ‘백설 공주’를 만들었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헤디 라머. 1940년대 하리우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배우로서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그녀는 발명가로서도 미국 발명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영화도 발명도 세계 최고였던 그녀의 대표 발명인 ‘주파수 도약’이 현재의 CDMA의 근간으로까지 평가된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사실이다. 그녀의 본명은 헤드비히 에바 마리아 키슬러. 그녀는 세계 1차대전의 와중인 1914년에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났고, 1933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엑스타시’라는 영화를 통해 영화배우로의 삶을 시작된다. 영화배우로서의 큰 꿈을 펼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 간 그녀는 드디어 1938년 ‘알지에’라는 영화에 출연하면서 하리우드의 스타로 떠오르게 된다. 그녀의 뛰어난 미모와 연기는 이어지는 영화에서도 어김없이 빛을 발하면서 그때 이미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것을 예고하고 있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발레와 피아노를 배웠던 그녀. 그러나 그녀는 발명가로도 자질을 가지고 있었다. 예능에 뛰어나면서도 수학과 과학에 관심이 많았고, 복잡한 기계가 어떻게 조립되어 작동하는 지에도 관심이 많아 분해하고 조립하기를 반복하기도 했다.
성인이 된 그녀의 생활은 낮에는 영화사에서, 밤에는 집에서 발명에 몰두하는 것의 반복이었다. 그녀의 집에는 발명을 하는 방이 따로 있을 정도였다.
그녀의 본격적인 발명은 1940년에 시작된다. 이 때가 바로 세계 2차 대전 중으로 그녀는 영국의 배가 독일군의 어뢰를 맞고 침몰하여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듣고 부터였다. 여기에서 그녀는 어뢰를 무선으로 조정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고, 친구이자 작곡가였던 조지 앤탈과 함께 적군의 주파수를 찾아 방해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리고 얼마 후 피아노의 공명원리를 응용하여 하나의 주파수를 여러 개로 나누어 주파수를 바꾸며 통신할 수 있는 방법을 발명하게 되었다. 이 발명은 1942년 미국특허청에 특허로 출원하기에 이르렀다. 바로 이 발명이 주파수 도약, 일명 FHSS로 현재 GPS와 와이파이 등에 사용되는 기술이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여배우의 발명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뿐만이 아니었다. 여배우가 어떻게 그런 발명을 할 수 있냐며 필시 남의 기술을 도용했을 것이라는 의심까지 받았다.
미국에 출원한 특허도 미국에 뺏겼다. 이유는 당시 미국은 오스트리아와 전쟁 중이었고, 그녀가 오스트리아 출신이었기 때문.
그녀의 발명품은 1950년이 되어서야 인정받게 되었다. 즉 트랜지스터가 발명되자 빛을 보게 되었다. 획기적인 통신기술의 발전도 그녀의 발명이 있었기에 앞당겨 질 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특허로 벌어들인 돈이 아예 없었다. 그녀의 발명이 인정을 받았을 때는 이미 특허의 존속기간이 끝나버렸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2000년 1월 19일 플로리다 자신의 집에서 세상을 따날 때가지 발명을 계속 발명을 계속했다.
왕연중(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장/유원대학교 IT융합특허학과 협력교수)
|
|
|
|
왕연중의 발명이야기
Designed by DOWO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