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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웨어의 발명
플라스틱 주방용품의 대명사
누가 뭐라 해도 세계 제일의 플라스틱 주방용품 대명사로 불리는 타파웨어. 조리· 보관·서빙의 기능을 가진 플라스틱 주방용품의 브랜드인 타파웨어는 타파웨어 브랜즈 코퍼레이션이 소유하고 있다.
최근 미국 경영전문지 ‘포춘’지가 20세기 인류 역사를 바꿔놓은 최고의 상품 30가지 중의 하나로 선정한 정도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실제로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16개국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타파웨어는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고급 식품용기 및 주방용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공은 모두 발명에서 비롯되었다. 이 회사는 발명으로 탄생하여 발명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 설립자는 미국의 과학자이자 발명가였던 얼 타파. 처음에는 듀퐁의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이 때 플라스틱의 디자인과 제조에 관한 전문가가 되었다.
타파가 회사를 그만 두고 개인 회사를 설립한 것은 1938년. 매사추세츠주 레민스터에 얼 타파 컴퍼니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한 결과 가볍고 유연하며 잘 깨지지 않는 폴리에틸렌을 발명하였고, 이것으로 방독면에 들어가는 부품을 제조하였다. 당시는 제2차 세계대전 중이어서 이런 제품은 판로걱정이 없었고, 회사를 단단한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
페인트 뚜껑의 밀봉효과 원리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인 1946년 타파는 1946년에 회사명을 타파웨어 플라스틱 컴퍼니로 변경하고, 담배 케이스, 물컵, 음식 저장 용기와 같은 가정용품 생산으로 전환했다. 대인기였다. 당시 타사의 플라스틱용기는 깨지기 쉽고 미끄러우며 다소 불쾌한 냄새가 났으나 타파의 제품은 타파가 발명한 원료를 사용하여 제조해 디자인도 느낌도 산뜻했기 때문이었다.
여세를 몰아 1947년에는 고무 바킹으로 특허를 취득하였다. 이는 뚜껑에 부착되어 공기와 물이 새지 않도록 해주었다. 타파는 페인트 뚜껑의 놀라운 밀봉효과를 발견하고 이를 모델로 물과 공기를 효과적으로 차단시키는 완전한 밀폐력을 지닌 지금의 씰(뚜껑)과 용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여기에 1949년에는 밀폐 안전 잠금장치를 가진 폴라-T까지 출시했다.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발명정신으로 모두 이겨내고 1951년부터는 모든 주방용품 가게의 진열대를 단독으로 차지할 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지금은 전 세계 130여 개국에 진출, 16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80년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주방용기 중의 하나가 타파웨어다.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학과 겸임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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