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가공을 위한 선번은 헨리 모즐리 [Henry Maudslay 1771∼1831] 가 개발을 하였다.
그는 영국 기계기술자로 울리지 출생.
12세 때 울리지병기창에서 탄환·약포(藥包) 제조에 종사하였다.
15세 때 대장간의 도제로 들어가 기술을 익혔다.
18세 때 안전자물쇠의 제조로 유명한 J. 브라머 밑에서 일하였다. 모즐리는 정확하게 작동하는 자물쇠를 제작하기 위해 새롭게 공작기계를 만들었다.
직장(職長)으로 일하고 있던 그는 26세 때 브라머의 공장을 그만두고 1797년 독립하여 옥스퍼드가(街) 근처에 공장을 세웠다.
그는 선반가공 정밀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탁상 선반에 공구를 설치한 컨베이어를 갖추어 나사에 의해 자동적으로 보내어지는 장치를 고안했다.
주문이 잇따라 들어와 그는 제일급의 기계기술자로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같은 해 금속제의 전송대가 붙은 선반을 제작하여 금속가공기계의 기초를 쌓았다.
뒤에 미국의 기계 기술자 W. 셀러스가 공장을 방문하여 이 선반을 보고 ＜모즐리는 선반의 아버지다＞라고 극찬하였다.
이 선반은 나사를 자르는 데 사용되어 나사 제작의 표준화에도 도움이 되었다.
일거리가 많아져 공장이 비좁게 되자 1802년 마거릿 스트리트로, 다시 램버스로 옮겨 공동출자자를 얻어 모즐리 앤드 필드상회라고 개칭하였다.
상회를 설립한 후에도 증기기관의 개량, 보일러용 철판의 천공기 등의 발명을 하였다.
그의 공장에서 증기기관과 자동 뮬 방적기를 발명한 R. 로버츠, 19세기 최대의 공작기계 제조자 J. 휘트워스, 증기해머의 발명자 J. 네이스미스 등 수많은 사람이 배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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